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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논리와 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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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생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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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신의 뜻에 자아를 굴복시키게 자라난 사람이라면 이렇게 물을지 모른다. “오랜 전통보다 자신을 우위에 놓는 것은 아닌가? 권력을 내려놓지 못하는 소수 고참들에도 불구하고 교회에는 멋진 일들이 있잖은가?” 내 대답은 요아킴 시대정신으로 나는 조직을 중간 지점에서 만난다는 것이다. 나는 내 모든 지성을 쓰고 전적인 책임을 지며 공동체와 가족에 대한 관심을 신앙생활 속에 끌어들인다. 안 그러면 나의 영성은 나의 종교와 분리 될 것이며, 그것은 실제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 까닭은 그런 일이 벌어질 때 종교는 빈 조개껍질보다 더 나을 것이 없고 영성은 흔들리는 터전 위에서 임시 대용품처럼 되고 말기 때문이다. 영적 권위를 다루는 데 있어서 나는 공식을 따른다. 권위는 수행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권위 authority라는 말은 작가 author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결국은 뭔가를 늘리거나 자라게 하는 것을 뜻한다. 권위란 우리가 잠재적으로 되어야 할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권위란 우리에게 원하는 존재가 되도록 압력을 가하는 쪽으로 변할 때, 권위는 악마처럼 된다.
39. 세속적 경건 남녀를 막론하고 영적 비전에 놀란 사람들이 가정이나 익숙한 그들의 세계를 떠나 수도원이나 영성 공동체로 들어간다. 물러남을 향한 충동은 영적 원형에 내재적인 듯이 보인다. 멀리 움직여가는 것이 물리적이 아니라면, 그것은 사상과 스타일의 문제이다. 사람들은 특수한 언어나 생활 방식 속으로 떠내려간다. 그들은 막연하게 떠나가서 혼자 있고 싶은 충동을 느낄 뿐이다. 그러나 피정은 그들의 영성의 중요한 부분이다. 수도 공동체에서 종신직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종교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 사이의 연결고리를 짓기를, 그리고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특별히 거룩한 것의 표징을 찾기를 원했다. 내가 일찍이 출간한 논문도 제목이 ‘크리스천 휴머니즘’이었는데, 크리스천 방식과 심오하게 인간적인 삶은 구별 지을 수 없는 것임을 보여주려는 시도였다. 내가 시라큐스 대학교 종교학에서 릴케 Rilke, 월리스 스티븐스 Wallace Stevens, 사무엘 베케트 Samuel Beckett 등에 관한 코스를 발견했을 때 정말 편안함을 느꼈다. 나는 어떤 식으로든 종교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을 분리시키는 것이 틀렸다는 것을 뼈 속 깊이 느낀다. 내가 수도 공동체 생활을 할 때 가장 혼란스러웠던 문제는 내 세속성의 상실이었다. 13세에 시작해서 예비 신학교에 들어갔고 그 기숙학교는 곧고 긴 인도로 경계가 지어진 평평한 광장 위에 세워진 학교였다.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는 시멘트로 된 이런 외본이 우리의 특별한 세계의 거룩한 경내와 도처에서 보통 사람들이 즐기는 소박한 즐거움 사이의 경계선을 긋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내가 수도회를 떠났을 때 여러 해 동안 재정적으로 몸부림쳐야 했다. 그러나 내 세속성의 회복은 생존에 대한 온갖 염려를 훌쩍 뛰어넘는 기쁨이었다. 우리가 권위를 제일 잘 다룰 수 있으려면, 먼저 우리 스스로 그 권위를 지녀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영성을 포함하여 우리의 삶을(작품으로) 만드는 작가 authors들이다. 그런 개인적인 권위 authority를 지니고 향유해야 비로소 우리는 어떤 지위에 있는 사람들과 또 우리 자신을 작품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줄만한 특수한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들에게 우리를 내어 맡길 수 있다. 작품을 만들기는 늘 양면성이 있다. 그래서 두 방향으로 흐른다. 외적 권위는 남들의 영성이 증가하는데 봉사할 특권과 기쁨을 갖게 되고, 그런 개인은 본보기로서 지도와 구조를 받는데, 이 둘은 영혼을 교육함에 있어서 값진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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