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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논리와 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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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생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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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의 권력 관계는 결코 순수하지도 않고, 가학피학성적 긴장으로부터 자유롭지도 못하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 조직을 다룸에 있어서 약간의 권력 투쟁이 있는 것은 한 가지 일이고 실제로 지배의 희생자가 되는 것은 전혀 별개이다. 별 의심할 것도 없이 영적 조직 안에서 빈번히 발견되는 성적 학대는 역시 단순하게 가학피학성적 패턴이며, 이는 항상 조직의 핵심에 놓여 있는 파워와 섹스의 혼합이다. 최근에 있었던 성직자들 사이의 성적 추문은 종교 내부의 인간성을 하이라이트로 비추지만 역시 종교적 권위 속에 파고든 깊은 무영혼성을 가리킨다. 요아킴 시대의 역사관은 부패한 종교 당국자들로부터의 탈출로 보였다. 오늘날도 진실은 똑같다. 영성 시대에 대한 그의 이미지는 수많은 종교 제도를 불구로 만들고 신도들의 삶을 질식시킨 파워 노이로제부터의 탈출구를 제시한다. 주요 사상은 먼저 영을 진실하게 살고 나서 다만 영성 생활에 도움이 되는 보조물로서 제도를 찾는다는 것이다. 영적 지배의 시대는 지났다고 우리는 요아킴과 더불어 말할 수 있다. 깊은 영성의 새 시대는 제 자리를 찾고 있으며, 우리의 영성에 저변에 흐르고 있는 원형과 깊은 신화는 다행히도 변화하고 있다. 내 삶에 있어서 일찍 경험했던 이런 박탈감이 어찌 보면 내가 모든 경우에 거룩한 것과 일상적인 것 사이를 연결시키려 하는데 느끼는 내 열정에 대한 설명이 될 것이다. 나는 종교적인 것 속으로 너무 깊이 기울어지면서 인생의 평범한 즐거움 없이 사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안다. 나는 이와 비슷하게 고양된 영에 너무 많은 것을 내어 맡기면서도 인간의 영혼에 대해서는 넉넉지 못하게 맡기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그들의 신앙의 불안정이 삶에 장애가 되고, 쫓기듯이 다른 사람들을 개종시켜 자기들의 신앙과 가치관을 받아들이게 만들려 한다. 그밖에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지라 그런 사람들과 평범한 우정을 갖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런 작용은 다른 쪽에서도 일어나는데, 너무나 명백할 따름이다.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세속주의에 사로잡힐 수 있다. 종교적 관점에서 보자면, 서양문화는 전반적으로 뒤로 물러서서 기계와 해석 explanation과 자기계발에 바탕을 둔 세계를 창조하였다. 그러나 이런 세속주의는 우리에게 필요한 세속성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결국은 그것은 하나의 이즘 ism이다. 심리적 열등감이며, 과장이며 세속성의 정반대다. 세속주의는 우리가 더 이상은 세속적 실존을 충만하게 즐길 수 없다는 사실을 배반하는 증후이다. 내가 이 책에서 그리며 펼쳐보이고자 했던 종교는, 물론 구체적으로 다 설명하기는 너무 어렵지만, 영혼 없는 세속주의에 대한 해독제가 될 것이지만 그러나 동떨어진 실재를, 즉 일상적인 삶을 심판하거나 확실히 도피할 수 있을만한 높은 도덕적 근거를 창조하지 못할 것이다. 모든 것이 생명력과 더불어 맥박이 뛰고 숨은 미스터리로부터 솟아난다는 사상에 종교가 바탕을 둘 수는 있을 것이다. 거룩한 삶의 요점은 저변에 있는 근원과 조화를 이루는데 있다. 섹스와 영 사이에 평화를 이루는 단서는 예술과 수많은 종교의 신화들 속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스인들은 신들과 여신들을 숭배하였는데, 그들은 아름다운 아프로디테 Aphrodite에서부터 탐욕스러운 프리아포스 Priapus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다른 방식으로 있는 그대로 성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인도에서는 영의 성적인 측면이 숭배자로 하여금 생명 자체에 대한 설명이 되는 창조와 파괴의 원칙들 속으로 깊이 들어가도록 이끈다. 미국 원주민의 코요테 Coyote 상은 성적 자극의 기교성과 그에 대하여 사람들이 지니는 공포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코요테는 매력적이며 궁극적으로 창조력이 된다. 심지어 기독교에서는 예술가들이 성령을 동정녀 마리아를 잉태한 새의 형태로 그린다. 그리고 신비가들은 자신들의 하나님 경험을 성적인 언어로 기술한다. 이런 감동적인 이미지 속에서 섹스와 영은 같은 일을 하고 있다. 그 둘 다 생명을 드러내는 데 개입하고 있으며, 때로는 그들이 동전의 양면처럼 되어서 각기 다른 관점에서 보는 가장 기본적인 창조성이 되는 것이 명백하다. 그러나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런 관계를 보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드러내는 성적인 특성의 의미를 충분히 성찰하는 것이 못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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