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순, 공동체성서연구

 

 


08/2015

 

 

 

 

 

 

 

 

 

 

 

 

에니어그램영성(173)

 

구르지에프와 에니어그램의 지혜 2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

제공 :
공동체성서연구원


에니어그램 격언



바로잡습니다.
한국에니어그램협회 가을학술대회 기조강연(2008년 10월 24일/ 김영운 박사.)으로 햇순 154-157호에 연재된 원고이지만, 앞으로 구르지예프에 대하여 연재하기 앞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햇순 233호부터 235호까지 3회로 재계제합니다.






 


구르지예프와의 만남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그로 인하여 변한 사람들 가운데 제자가 되어 역사 이상의 가치를 지닌 회고록을 쓴 이들이 있다. 그 가운데 몇몇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토마스 드 하트만 Thomas De Hartmann
(1886-1956), 그의 부인 올가 Olga 와 함께 가장 가까운 제자요 동반자로 12년을 함께 하였다. 그는 림스키 콜사코프 Rimsky Korsakov에게 사사한 작곡가였다. 구르지예프와 함께 작곡한 작품이 오늘까지 전해오는 것도 그의 공로이다. 1917년 혁명의 와중에 페트로그라드 Petrograd에서 티플리스 Tiflis까지 피난길에 함께 하였던 경험을 남긴 책이 ‘구르지예프와 함께한 우리의 삶 Our Life With Mr. Gurdjief’ 이 있다. 거기서 얻는 교훈의 핵심은 어떤 어려움이나 위험이 닥쳐도, 그것은 각기 실제적인 가르침의 새로운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자발적 고난 Voluntary Suffering에 대한 가르침이다.

(2) 프릿츠 피터스 Fritz Peters (1913- 1980), 11살부터 15살까지 프리외레에 살면서 구르지예프의 시중을 들며 개인 교수를 받았다. 고아였던 그가 커서는 작가가 되었다. ‘구르지예프와 함께한 소년 시절 Boyhood With Gurdjieff ’이 있다. 말썽을 부리면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돈을 주어서 의식이 깨어나게, 정신 차리게 한 일화가 있다.

(3) 스탠리 노트 Stanley Nott (1887-1978) 영국인으로 단순하면서 색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이다. 여러 직업을 거치고 여행을 많이 하였는데 구르지예프를 만난 이후로는 충성을 다하였고 끝까지 따랐으며 그의 친구 오리지 Orage가 쓴 구르지예프의 저서 Beelzebub 해설서를 결합시켜 살려 노력하였고 평생토록 곁을 지켰다. ‘구르지예프의 가르침 Teachings of Gur- djieff’에서 자기 내면의 경험과 실제 생활의 경험을 전하였다.

(4) 캐스린 흄 Kathryn Hulme (1900-1981) 미국의 여류 작가로 수녀 이야기 The Nun's Story로 유명하다. ‘미발견의 땅 Undis- covered Country’을 통하여 여성 네 명으로 구성된 제자 그룹의 특별한 경험을 전한다. 그 이름을 로프 The Rope라 하였던 이들은 아방가르드적이며 독신 여성들이었다.

(5) 르네 쥬베르 Rene Zuber (1902-1979), 나치독일치하에서 피난길을 거부하고 남았던 구르지예프에게 밀려든 지성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얇지만 차분하면서도 까다로운 책을 ‘구르지예프 선생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Who Are You Monsieur Gurdjieff?’라는 제목으로 썼다. 구르지예프에 대한 수수께끼와 기독교와 관련한 자신의 정황과 자신에 대한 물음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6) 베넷트 J.G.Bennet (1897-1974), 1920년대에 구르지예프를 잠시 만났던 베넷트는 구르지예프가 세상을 떠나기 15개월 동안 진지하며 긴밀한 접촉을 하였다. 후일에 베넷트의 부인 된 엘리자벳 메이올 Elizabeth Mayall(1918-1991)은 남편과 함께 구르지예프의 아파트에서 의식처럼 행해진 ‘바보들의 건배 Toast of the Idiots’에 참석하였다. 베넷트의 걸러내지 않은 생생한 일기가 책으로 나온 것이 ‘파리의 바보들 Idiots in Paris ’이다. 구르지예프의 생의 마지막 100일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며 제자들의 깨달음에 대한 처절한 고투가 전해진다.

이와 같은 제자들의 배움과 경험에 대한 기록이 구르지예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제자들이 스승에 대하여 지녔던 존경심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을 오리지 Orage에게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세계 창조와 세계 운행에 대한 구르지예프의 신화야말로 자신이 철학에 대하여 읽은 수천 권의 책보다 우월하다고 하였다. 20세기의 가장 탁월한 비평가의 한 사람이 이런 표현을 한 데는 그만큼의 무게가 실려 있다. 그러나 그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구르지예프의 심층적 의미의 구조를 모두 풀어 헤칠 열쇠를 찾지 못하였다고 술회하였다.

이런 심오한 가르침은 구르지예프 자신의 저술에 담겨 있다.

- 기쁜 소식의 전령/
The Herald of Coming Good by G. I. Gurdjieff (1988) ;reprint 1st pub., Paris ; privately published, 1933

- 만사와 매사 시리즈/
All and Everything, 3 시리즈의 10권의 책

제 1 시리즈 : 객관적으로 공정한 인생 비평 또는 베엘제불이 손자에게 들려준 이야기 / An Objectively Impartial Criticism of the Life of Man or Beelzebub's Tales to His Grandson, London
제 2 시리즈 : 위대한 만남 / Meetings With Remarkable Men. Trans. A. R. Orage, London : Picador, 1978 ; 1st pub, London : Routledge & Kegan Paul, 1963
제 3 시리즈 : ‘나다’ 할 때 비로소 삶이 참되다 / Life is Real Only Then, When 'I am', London : Viking Arkana, 1991 ; 1st pub., New York : Duton for Triangle Editions, 1975

- 참된 세계관 구르지예프의 초기 대담 / Views from the Real Would : Early Talks of Gurdjieff. London : Routledge & Kegan Paul, 1976 ; 1st pub, 1973

- 마법사들의 투쟁 / Struggle of the Magicians, Cape Town : Stourton Press, 1957

구르지예프가 직접 저술한 것은 아니지만 강연한 내용을 우스펜스키 Piotr Demianovich Ouspensky(1878-1947)가 정교하게 기록 보전하여 구르지예프의 인가를 받아 출간한 책이 ‘위대한 가르침을 찾아서 In Search of the Miraculous’이다. 그 책의 4부 가운데 3부가 구르지예프 자신의 말이다. 그 어떤 책보다도 구르지예프의 심리학과 우주론적 사상을 다루고 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구르지예프는 그야말로 수수께끼와 같고 신화 같기도 하며 여러 가지로 접근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특유한 가르침의 핵심은 누구도 자신을 우상화하지도 말고 해부하듯이 분석하지도 말고 다만 각자가 현재에 충실하며 자신을 찾으라고 하는 말 속에 담긴 듯하다. 그는 누구와도 비교하기 어려운 위인이다. 그의 삶의 진실이 어린이를 대하는 데서 잘 나타난다. 그는 늘 사탕을 가지고 다니며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때로는 식당 종업원들에게도 나누어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사탕 아저씨 Monsieur Bonbon’이었다.

이렇듯 다양한 구르지예프의 인물과 생애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책이 있다. 제이콥 니들먼 Jacob Needleman과 조지 베이커 George Baker가 편집한 ‘구르지예프 평전’ -인물과 가르침에 대한 논문과 성찰 - Gurdjieff - Essays and Reflections on the Man and His Teaching. New York : Continuum, 2000.이다.

그리고 구르지예프를 탐구하는 사람들에게 긴요한 책으로는 소피아 웰빌러브드 Sophia Wellbeloved 가 펴낸 ‘구르지예프 -주요 개념들 Gurdjieff - The Key Concepts이 좋은 길잡이가 된다.’(다음호에 계속)




바로잡습니다.
한국에니어그램협회 가을학술대회 기조강연(2008년 10월 24일/ 김영운 박사.)으로 햇순 154-157호에 연재된 원고이지만, 앞으로 구르지예프에 대하여 연재하기 앞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햇순 233호부터 235호까지 3회로 재계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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