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015

 

 

 

 

 

 

 

 

 

 

 

 

  공동체이야기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프랑스의 작가 폴 브르제의 말입니다. 지난주에 연극 한 편을 감상한 후 어디선가 보았던 폴 브르제의 이 한 마디가 마음 깊이 다가옵니다. 연극 <햇빛샤워>는 똑같이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가난한 청년 둘이 각각 다른 시선으로 세상과 삶을 바라보며 사는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20대 후반의 백화점 점원인 광자는 “가난은 가난한 사람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라 믿으며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반면 양부모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아 가난한 달동네 사람들에게 연탄을 나누어 주는 동교는 “가난은 헤어진 팔꿈치가 아니라 그것에 신경 쓰이는 마음”이라고 믿으며 협동조합을 만들어 자신과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아무 관계도 없이 도우며 살기를 꿈꿉니다. 연극은 두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쓸쓸한 모습으로 끝나지만 막이 내린 후 극장을 나서는 내게 여운이 깊게 남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똑같은 시간을, 똑같은 환경 속에서 살면서도 사뭇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또 사뭇 다른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 또 더 정의롭고 바르게 살지 못하는 이유로 환경과 조건을 탓하지만 사실 우리가 처한 상황이나 조건이 우리 삶의 방향과 질을 결정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생각입니다. 생각을 바르게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바울도 빌립보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던 듯싶습니다. 똑같은 처지에 있을지라도 누군가는 광자의 삶을 사는 반면 누군가는 동교의 삶은 사는 것은 그 마음의 차이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예수를 닮아가는 일, 그것은 예수처럼 생각하고 예수처럼 믿고, 살기를 꿈꾸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요? (평화의교회, 박경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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