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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눔

기적은 믿음을 낳고

	기적은 믿음을 낳고 Ⅱ 사도행전 9 : 36-43 월요공동체 회원들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말씀을 나누는 것으로 월요모임을 가졌습니다. * 사람의 삶은 죽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생전에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가’로 사람들 속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말이 아닌 착한 일이나 구제사업 같은 행동이 기억되고 죽고 나서 생전에 한 일이 드러나고 평가된다. 장례식 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선한 사람, 배려하는 사람으로 이야기되어지는 것을 보고 ‘잘 살았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 죽음이 더 안타까웠고 더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본문에서 도르가의 죽음을 아파하는 것을 보면서 끈끈한 공동체의 사랑을 느꼈다. 본문에 앞서 베드로가 중풍병을 낫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자들은 베드로에게서 그리스도의 영을 기대하고 그 힘을 믿었기 때문에 달려갔다. ‘지체하지 말고’라는 표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베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다. 베드로가 심부름꾼의 간청을 듣고 곧 일어나서 도르가에게 가는 것을 보며 개인적인 일보다 다른 사람의 긴급한 상황을 우선하는 마음을 볼 수 있었다. 같은 형제로 여겼기 때문에 안타까워하며 즉시 달려갈 수 있었다. 어른이 돌아가시면 장남이 대신하듯 주님을 대신하는 사명감이 있었을 것이다. 베드로가 두려움도 많지만 6번이 갖고 있는 충성심과 용기가 뒷받침이 되어 즉시 달려올 수 있었다. 도르가를 살려달라는 말도 없었는데 살려주었다. 베드로에게 믿음이 없는 모습도 없었고 살릴 수 없을 거라는 의심도 없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용기 없게 살기도 했지만 즉시 달려가는 모습에서 예수님을 닮은 삶을 볼 수 있고 이런 변화된 모습이 감동적이다. 용기 없던 베드로가 용기를 갖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로 예수님을 믿게 하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행적이나 기적은 현실과 동떨어져 사람들이 싫어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어떤 기적을 보여주며 살 수 있을까? 우리가 실제 생활 속에서 선하고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기적은 하나님이 이루어주시는 일이므로 맡겨야하고 하나님을 열심히 따라가면 그 기적을 이루어주실 것이다. * 다비다는 착한 일과 구제 사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죽음을 애틋하게 여겼고 다비다를 살리고 싶은 욕구가 사람들에게 있었다. 만약에 내가 죽는다면 내 주변에서는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사랑을 많이 주었기 때문에 다비다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평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그 죽음을 애석해하고 애통해했을 것이다. 아낌없이 나누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억했다. 베드로를 통한 이적, 표적이 있었기 때문에 비록 숨을 거두었지만 혹시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베드로를 찾아가 간청했다. 죽은 자를 살려 주신 것은 아마도 살아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가치 있는 삶을 살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도르가가 소중한 사람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긴급한 상황 속에서 베드로는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여 다비다를 일어나게 하였다. 베드로에게는 주님을 대신해서 일하는 권위와 권능이 있었다. 주님을 전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안 해본 일이지만 주님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하면 되겠다고 용기를 가졌을 때 전도할 수 있었다. 두려움 없이 열심을 갖고 전도했을 때 생각지도 않았던 전도의 열매를 맺었다. 삶 속에서 진실하고 용감하게 나서는 적극적인 전도가 필요하다.
	2007-04-24 23:04:34 / 59.187.2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