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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삶의 뜨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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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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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시작하며 하나님! 회한으로 가득한 한 해의 지면 紙面이 끝나고 절망이 시작될 무렵, 또 다른 인생 노트를 주시사 새 삶의 자취를 남길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펼치는 이 여백의 장은 당신의 뜻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창의적인 꿈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흐르는 세월따라 넘겨지는 지면 속에서, 남들 부러워하는 쾌락의 선율 보다는 진리를 찾아 헤매는 외로운 구도자의 고뇌소리가 나게 하소서. 일상의 삶이 기록될 때는 구원의 방주만을 고대하며 고달팠던 하루를 당신께 토로하는 나약한 예수쟁이의 호소문이 아니라 대장되신 예수따라 분열의 싸움터에서 일치와 평화를 위해 싸움하던 병사의 보고서가 되게 하소서. 그러나, 묵은 해를 살아오면서 우리가 쌓았던 분열, 소외 그리고 단절의 장벽을 허물기 위한 참회의 눈물로 지면을 적시는 일과 온갖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당신이 함께 하심을 믿는 감사함으로 어두운 지면을 밝게 채색하는 것 또한 잊지 않게 하옵소서. 또 이 해의 마지막이 다가와 삼백예순닷새의 삶의 자취를 덮을 때쯤엔 그 날들만큼의 친구를 얻은 것과 매일의 지면마다에 숨겨 있는 주님의 자취로 인하여 크게 감사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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