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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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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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믿음의 사람들은 분별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성실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때에 비로소 모든 일에 뛰어난 삶을 살 바탕이 이루어집니다. 이런 삶은 기술이나 재주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온전한 믿음의 바탕에서 우러나는 지혜를 통하여 가능한 것입니다. 저 유명한 야곱의 사다리도 분별지를 향해 가는 사다리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는 어떤 고난이 있을지라도 자발적 고난 voluntary suffering 또는 필요한 고난 necessary suffering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그 정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과 진리가 충만한 삶이 내다보이는 지점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쯤 되어서, 바울 사도가 말한 것처럼, 자신의 문제나 세상일은 ‘아무 걱정이나 염려하지 않고’ 오로지 거룩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며 살 수 있을까? 어떤 판단을 내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정의를 실천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 될지 정말 미묘하고 모호한 상황이나 입장에서 주님의 뜻과 지혜를 구하는 고민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예수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묻는 물음과 함께 하는 거룩한 고민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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