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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나의 임금님이신 하나님,
내가 주님을 높이며,
주님의 이름을
영원토록 송축하렵니다.
내가 날마다 주님을 송축하며,
영원토록 주님의 이름을
송축하렵니다.
주님은 위대하시니,
그지없이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그 위대하심은 측량할 길이 없다.
주께서 하신 일을
우리가 대대로 칭송하고,
주님의 위대한 행적을
세세에 선포하렵니다.
<시 145 : 1-4>
- 찬 송
하나님의 진리 등대 (276장)
1. 하나님의 진리등대 길이길이 빛나니
우리들도 등대되어 주의 사랑 비추세
<후렴>
우리 작은 불을 켜서 험한 바다 비추세
물에 빠져 헤매는 이 건져내어 살리세
2. 죄의 밤은 깊어가고 성난 물결 설렌다
어디 불빛 없는가고 찾는 무리 많구나
3. 너의 등불 돋우어라 거친 바다 비춰라
빛을 찾아 헤매는 이 생명선에 건져라
- 기 도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 사랑하시는 백성에게 하늘의 지혜를 드러내 주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어리석고 연약한 사람들이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살면서 하늘의 지혜를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저희가 얻은 지혜가 우리로 하여금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며 공감대를 이루도록 복을 내려주십시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언제나 불의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불확실성에 대하여는 의연하게, 약자에게는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로 채워 주십시오. 우리의 영성은 깊어지고, 감성은 순화되며, 지성은 냉철하게 다듬어 나가도록 이끌어주십시오. 기뻐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노래하고 춤추며, 번민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고민하며, 슬퍼하는 사람들의 등에 손을 얹어주며, 우는 사람에게 어깨를 대주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주님의 은총으로 속박의 틀이라면 종교나 어떤 것이라도 우리가 과감히 벗어나 자유인으로서 지혜를 살리게 복을 주십시오.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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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16-19, 25-30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까? 마치 어린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다른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17 ‘우리가 너희에게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을 추지 않았고, 우리가 애곡을 해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18 요한은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는 귀신이 들렸다’ 하고, 19 인자는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보아라, 저 사람은 먹기를 탐하는 자요, 포도주를 즐기는 자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 한다. 그러나 지혜는 그것이 한 일로 그 옳음이 증명된다.” 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렇게 아뢰었다. “하늘과 땅의 주재자이신 아버지, 이 일을 지혜 있고 똑똑한 사람에게
는 감추시고, 철부지 어린 아이들에게는 드러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우신 뜻입니다. 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버지 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으며, 아들과 또 아들이 계시하여 주고자 하는 사람 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28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는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 30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오늘의 주어진 본문은 두 단락으로 되어 있습니다.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을 추지 않았고, 우리가 애곡을 해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는 말씀과 더불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는 유명한 말씀입니다. 얼핏 보아서는 서로 연결되지 않을 듯싶은 두 단락이지만, 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참 지혜가 무엇인지를 보게 됩니다.
첫째 단락에서, ‘이 세대’를 비유하신 말씀에서 예수께서 ‘이 세대’의 무감각과 무관심과 무지를 지적하십니다. 현대 감각으로 말하자면 공감대를 상실한 세대를 통렬하게 비판하시는 말씀입니다. 엠퍼시 empathy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20세기의 위대한 신학자 폴 틸리히 Paul Tillich는 현대인의 죄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 하였습니다. 뿐 만 아니라 현대인들이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지게 만드는 것 가운데 가장 근원적인 것은 굳은 체제의 종교라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종교에서 자유를 찾아야 할 것이지만, 제도화된 종교는 거의 신도들을 노예 근성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으며 세상에서 당하는 것보다 더 큰 속박을 당하며 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둘째 단락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예수의 멍에를 메고, 예수께 배우면 자유를 얻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서 지혜를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직 예수에게서만 하나님의 영원하신 지혜가 성육신되어 사람으로 나타나신 것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제도권 종교가 흔히 지혜를 말하고 가르친다고 하면서도 사람들이 지혜를 배우고 자유를 얻는 대신에 속박 당하고, 무관심 속에 빠지게 되는 까닭은 종교가 권력의 화신이 되거나 종교 지도자가 이기주의의 노예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직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살 때에만 지혜를 터득하고 자유인이 되는 것을 재확인합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이 세대를 비긴 말씀에 비추어 우리 자신을 반사시켜 보십시오.
4. ‘지혜는 그것이 한 일로 그 옳음이 증명된다.’는 말씀을 다른 격언이나 속담으로 바꾸어 보시오.
5.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누구이며, 예수의 멍에는 편하고 짐은 가볍다는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6. 지혜를 따라 살려면 우리는 오늘 무엇을 회개하고 결단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사랑하는 주님 앞에(278장)
1. 사랑하는 주님앞에 형제자매 한자리에
크신 은혜 생각하여
즐거운 찬송 부르네
내주 예수 본을받아
모든사람 내몸같이
환난근심 위로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세
2. 사랑하는 주님앞에 온갖충성 다바쳐서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님만 힘써 섬기네
우리주님 거룩한 손 제자들의
발을씻어
남 섬기는 종의 도를 몸소 행해 보이셨네
3. 사랑하는 주님예수 같은주로 섬기나니
한피받아 한몸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
한몸같이 친밀하고 마음조차 하나되어
우리주님 크신뜻을 지성으로 준행하세
- 봉 헌
우리는 이기심을 벗어나서 지혜를 살려 남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공감대를 이루어 나가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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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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