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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하나님,
주님은 나의 하나님,
물기 없이 메말라 황폐한 땅에서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이,
내가 주님을 찾습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목이 마르고
이 육신도 주님 찾아 애가 타서,
내가 성소에서 주님을 뵙고
주의 권능과 주의 영광을 봅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이
생명보다 더 소중하기에,
내가 입술로 주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생명 다하도록,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내가 손을 들어서
주의 이름을 찬양하렵니다.
<시 63 : 1-4, (5-6)>
찬 송
죄짐 맡은 우리 구주
(369장, 통487)
1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
주께 고함 없는 고로 복을 받지 못하네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 줄을 모를까
2 시험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 말고 기도드려 아뢰세
이런 진실하신 친구 찾아 볼 수 있을까
우리 약함 아시오니 어찌 아니 아뢸까
3 근심걱정 무거운 짐 아니진 자 누군가
피난처는 우리 예수 주께 기도드리세
세상친구 멸시하고 너를 조롱하여도
예수 품에 안기어서 참된 위로 받겠네
아멘.
기 도
항상 기도하며 낙심하지 말 것을 일러주시는 주님, 그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사랑을 헤아리게 도와주십시오.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뜨거운 사랑과 동정심에 너무나 무딘 우리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기도가 호흡이듯이 우리가 끊임없이 이어가게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습관적으로 숨을 쉬듯이 우리가 또한 습관적으로 기도하게 이끌어주십시오. 끊임없이 하나님을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배게 도와주십시오. 마침내 우리가 하나님을 늘 생각하며 그 생각에 젖어 살며 하나님의 현존 안에 머물게 복 내려주십시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현존 안에 사는 것과 하나가 되는 복을 누리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현존 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낙심할 수도, 용기를 잃을 수도 없음을 다시 깨닫게 해주십시오.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현존 안에 있으면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을 확인합니다. 성령으로 우리를 도우사 언제나 현존 안에 머물러 믿음을 지키며 항상 기도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누가복음 18 : 1 - 8
1 예수께서 그들에게, 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2 "어느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어떤 재판관이 있었다. 3 그 도시에 과부가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그 재판관에게 줄곧 찾아가서 '내 적대자에게서 내 권리를 찾아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그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얼마 뒤에 이렇게 혼자 말하였다. '내가 정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지만, 5 이 과부가 나를 이렇게 귀찮게 하니, 그의 권리를 찾아 주어야 하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가 자꾸만 찾아와서 나를 못견디게 할 것이다.'" 6 주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불의한 재판관이 무어라 말하였는지 귀담아 들어라. 7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밤낮으로 부르짖는, 택하신 백성의 권리를 찾아 주지 않으시고, 모른 체하고 오래 그들을 내버려 두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얼른 그들의 권리를 찾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해 설
누가복음의 특수 자료 가운데 오늘의 말씀과 바로 따라나오는 9-14절의 말씀도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비유로 하십니다. 핵심은 험한 세상 살면서 낙심하지 않으려면 항상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늘 기도하려면, 늘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고, 늘 생각하려면, 늘 하나님의 현존과 은총에 머물러 사는 자신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래서 끈질기게 요청하라는 것을 비유로 가르치십니다. ‘밤낮으로 부르짖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기도는 곧 믿음의 표현입니다. 항상 기도하는 사람의 요청을 들어주신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항상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실은 누가복음 11:1-13에서 주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에도 예수께서는 끈질기게, 끝까지 기도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아무거나 끈질기게 구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이 마음에 드는 것을 구하여야 되는 것입니다. 다름 아니라 사랑과 자비를 구하는 것입니다.
일명 “마음의 기도라 일컫는 ‘예수기도’의 핵심은 자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듯이 주님의 자비를 구하면 자기 백성의 권리를 찾아주시는 주님의 자비를 받게 됩니다. 끈기 있게 요청하면 무심한 사람도 끝내 마음을 돌려 청을 듣는데 하물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풀지 않으실 수는 없다는 말씀을 우리 모두 귀담아 들어야겠습니다.
특히 오늘의 말씀에서 돋보이는 대목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는 뜻이 바로 ‘택하신 백성의 권리’를 찾아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택하신 백성의 인권과 행복권을 지켜주시고 살리시는데 있음을 확인합니다. 우리의 끈기 있는 기도도 거기에 초점을 맞추며 하나님의 자비를 구할 일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늘 기도할 것을 말씀하시는 뜻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4. 낙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기도할 수 있나요?
5. 끝까지 끈질기게 기도하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6. 하나님께서 당신과 당신이 속한 공동체에게 무슨 권리를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내가 깊은 곳에서 (363장, 통479)
1 내가 깊은 곳에서 주를 불러 아뢰니
주여 나의 간구를 들어주심 바라고
보좌 앞에 나가니 은혜 내려주소서
2 주가 죄를 살피면 누가 능히 서리요
오직 주만 모든 죄 용서하여 주시니
주님 앞에 떨면서 용서하심 빕니다
3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고 바라듯
나의 영혼 주님만 간절하게 바라네
이스라엘 백성아 주를 바라보아라
4 주의 크신 은혜와 그의 능력 바라라
주의 깊은 은총에 우리 구원 있으니
변함없는 주님만 믿고 기다릴지라.
봉 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의 인권과 행복권을 지켜주실 것을 믿으며 그 은총을 감당하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파견사
성서일과
시 63:1-8, 출 22:21, 23:1-3, 롬 8:18-25, * 누가복음 18:1-8
파견사
목사 : 용기를 북돋우어 주시는 주님을 믿는 여러분,
낙심하지 말고 늘 기도하십시오.
회중 : 아멘.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권고를 따라 용기를 내어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기도를 늘 끈기 있게 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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