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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내가 주님을 늘 찬양할 것이니,
주님을 찬양하는 노랫소리,
내 입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나 오직 주님만을 자랑할 것이니,
비천한 사람들아, 듣고서 기뻐하여라.
나와 함께 주님을 높이자.
모두 함께 그 이름을 기리자.
내가 주님을 간절히 찾았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져내셨다.
주님을 우러러보아라.
네 얼굴에 기쁨이 넘치고
너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이 비천한 몸도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들으시고,
온갖 재난에서 구원해 주셨다.
주님의 천사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둘러 진을 치고,
그들을 건져 주신다.
너희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깨달아라.
주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큰 복을 받는다.
<시 34 : 1 - 8>
찬 송
주 예수 해변서 (198장, 통284)
1 주 예수 해변서 떡을 떼사
무리를 먹이어 주심같이
영생의 양식을 나에게도
풍족히 나누어 주옵소서
2 생명의 말씀인 나의 주여
목말라 주님을 찾나이다
해변서 무리를 먹임같이
갈급한 내 심령 채우소서
3 내 주여 진리의 말씀으로
사슬에 얽매인 날 푸시사
내 맘에 평화를 누리도록
영원한 생명을 주옵소서
4 성령을 내 맘에 보내셔서
내 어둔 영의 눈 밝히시사
말씀에 감추인 참 진리를
깨달아 알도록 하옵소서
아멘.
기 도
생명의 빵을 내려주신 하나님, 우리의 감사와 찬양을 거룩하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우리가 생명의 빵을 아는 것도, 받아들이는 것도 그리고 그 생명의 빵이신 예수를 믿고 그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는 신비를 감사합니다. 믿음이 신비요, 예수가 하늘에서 내려 온 빵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다니 그것 또한 신비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감화하여 주지 않으시면 알 수도, 깨달을 수도 없는 신비입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이끄시어 예수께 더욱 가까이 나가도록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을 믿음을 지니게 이끌어주십시오. 우리가 머리 속으로나 혀끝으로가 아니라 온 인격과 실존으로 생명의 빵을 먹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해주십시오. 예수의 말씀과 살이 우리 개인의 인격과 공동체의 삶 전체에 화육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요한복음 6 : 41 - 51
41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고 말씀하셨으므로, 그분을 두고 수군거리면서 42 말하였다.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부모를 우리가 알지 않는가? 그런데 이 사람이 어떻게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는가?" 43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서로 수군거리지 말아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나는 그 사람들을 마지막 날에 살릴 것이다. 45 예언서에 기록하기를 '그들이 모두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하였다.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은
다 내게로 온다. 46 이 말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 외에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만이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생을 가지고 있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의 조상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다. 50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은 이러하니, 누구든지 그것을 먹으면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나의 살이다. 그것은 세상에 생명을 준다.”
해 설
오늘의 본문은 6장 첫머리에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이야기와 맥을 이으며 발전되고 있습니다. 빵을 먹은 사람들의 수준은 예수께서 6:26에 하시는 말씀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너희가 나를 찾아온 것은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가 불렀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빵은 그저 빵일 따름입니다. 니고데모와의 만남에서 단순한 태어남을 넘어서 새로운(위로부터의) 태어남을 말씀하셨고 사마리아 여자와의 만남에서 단순한 물이 아닌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물을 말씀하신 예수께서 이제는 단순한 빵이 아닌 ‘하늘에서 내려온 빵’ 곧 ‘생명의 빵’을 주시고 또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빵을 그냥 빵으로 밖에 모르고 온통 이기적 욕심에 빠져있는 사람들로서는 예수께서 베푸신 기적의 뜻을 깨달을 수 없는 수준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온 빵’ ‘생명의 빵’을 말씀하실 때 ‘그분을 두고 수군거리면서 말’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수군거렸다는 것과 묘하게 일치됩니다. 나중에 ‘너희의 조상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대목과 연결시키고 보면 저자의 속뜻을 파악할 수 있을 듯합니다. 유대인들은 예수의 가족 관계는 아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기적의 근거와 뜻은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들로 남아 있습니다. 기적으로 빵을 먹었으나 그 뜻에 관심은 없고 다음에 빵을 또 얻어먹을 일에만 관심이 쏠려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는 사람들,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 사람들, 즉 믿음을 가지고 로고스를 받는 사람들만이 생명의 빵을 받을 수 있고 따라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의 정체 Identity를 명백히 하시는 예수의 말씀과 살과 빵과 동참하는 사람들은 같은 정체로서 영원히 삽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유대인들이 예수의 말씀이 못마땅해서 웅성거리는 까닭을 어떻게 봅니까?
4. 예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는 것을 여러분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5.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은 어떤 사람을 두고 하시는 말씀일까요?
6. ‘믿는 사람’과 ‘생명의 빵’을 먹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드러냅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12장, 통341)
1.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주시고 언제나 지켜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 위에 서리라
2. 너 설레는 맘 가다듬고 희망 중 기다리면서
그 은혜로신 주의 뜻과 사랑에 만족하여라
우리를 불러주신 주 마음의 소원 아신다
3. 주 찬양하고 기도하며 네 본분 힘써 다하라
주 약속하신 모든 은혜 네게서 이뤄지리라
참되고 의지하는 자 주께서 기억하시리 아멘.
봉 헌
하나님께 이끌리어 가르침을 듣고 배우는 사람으로서 믿음을 가지고 생명의 빵을 먹으며 생명을 누리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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