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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예배의 부름 :
시 32 : 1-8/ 창 2 : 15-17, 3 : 1-7; 롬 5 : 12-19; 마태복음서 4 : 1-11
1. 기도의 나눔
묵 도
복되어라!
거역한 죄 용서받고 허물을 벗은 그 사람!
주님께서 죄 없는 자로 여겨주시는 그 사람!
마음에 속임수가 없는 그 사람!
그는 복되고 복되다!
내가 입을 다물고 죄를 고백하지 않았을 때에는,
온종일 끊임없는 신음으로 내 뼈가 녹아 내렸습니다.
주님께서 밤낮 손으로 나를 짓누르셨기에,
나의 혀가 여름 가뭄에 풀 마르듯 말라 버렸습니다. (셀라)
드디어 나는 내 죄를 주님께 아뢰며
내 잘못을 덮어두지 않고 털어놓았습니다.
"내가 주님께 거역한 나의 죄를 고백합니다"
하였더니,
주님께서는 나의 죄악을 기꺼이 용서하셨습니다. (셀라)
경건한 사람이 고난을 받을 때에,
모두 주님께 기도하게 해주십시오.
고난이 홍수처럼 밀어닥쳐도,
그에게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은 나의 피난처, 나를 재난에서 지켜 주실 분!
주님께서 나를 보호하시니,
나는 소리 높여 주님의 구원을 노래하렵니다. (셀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가야 할 길을 내가 너에게 지시하고 가르쳐 주마.
너를 눈여겨 보며 너의 조언자가 되어 주겠다."
"너희는 재갈과 굴레를 씌워야만 잡아 둘 수 있는 분별
없는 노새나 말처럼 되지 말아라." <시 32 : 1 - 8>
찬 송
거룩한 주님께
(42장, 통11)
1 거룩한 주님께 예배를 드리세
무릎을 꿇고서 영광돌려
금 같은 순종과 향기론 겸손을
주님께 바쳐서 경배하세
2 주 앞에 삼가서 겸손히 행하면
주 너를 언제나 돌보시리
말씀엔 위로와 기도엔 응답을
네 갈길 바르게 인도하리
3 주 앞에 설 때에 두려워말아라
가난한 우리를 도우시리
보배론 진리와 온유한 사랑은
주님께 다 바칠 귀한 예물
4 떨면서 바치는 이 작은 예물도
주님은 귀하게 받으시리
어둔 밤 지나고 새아침 맞으니
믿음과 소망을 늘 주시리
아멘.
기 도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예수님의 고난의 길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사순절입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십자가의 그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주님의 고난을 따르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세상과 짝하여 살면서 주님을 의식하지 않으며 탐욕스럽게 살아가는 패역한 사람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길을 기억하여 그분의 선택을 따르는 삶이 되도록 인도해주십시오.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먼저 기도하셨던 주님! 주님께 다가와 달콤한 말로 유혹하였던 악마의 시험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교묘한 방법으로 다가옵니다. 주님께서 말씀으로 단호하게 이기셨듯이 우리도 이기게 하여주십시오. 마침내 주님의 길을 걸으며 힘써 십자가를 짊어지고 사는 삶이 되도록 붙잡아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마태복음서 4 : 1 - 11
1 그 즈음에 예수께서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2 예수께서 밤낮 사십 일을 금식하시니, 시장하셨다. 3 그런데 시험하는 자가 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하였다." 5 그 때에 악마는 예수를 그 거룩한 도성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아라. 성경에 기록하기를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자기 천사들에게 명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쳐서, 너의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할 것이다' 하였다." 7 예수께서 악마에게 말씀하셨다. "또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 하였다." 8 또다시 악마는 예수를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주고 말하였다. 9 "네가 나에게 엎드려서 절을 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겠다." 10 그 때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였다." 11 이 때에 악마는 떠나가고, 천사들이 와서, 예수께 시중을 들었다.
해 설
본문은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신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나온 예수께서는 무려 40일간이나 척박한 그곳에서 금식기도하며 머무셨습니다. 예수가 악마에게 유혹을 받았다는 것은 예수 자신이 고뇌했던 그의 실제적인 문제를 반영합니다. 그의 삶의 목표를 확정하기에 앞서 그가 겪어야 했던 ‘내면적인 갈등’이 무엇이었는가를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의 내적 갈등은 그가 실제로 살았던 사회적 조건과 역사적 상황을 보여줍니다. 자기 내면의 세계에 안주해버리는 사람에게는 심각한 갈등이 없습니다. 심각한 갈등은 밖으로부터 도전해오는 물음에 부딪쳤을 때, 역사적 현실이 호소해 오는 구원의 절규에 부딪혔을 때 절실하게 일어납니다. 예수의 유혹은 그가 직면한 사회적, 역사적 문제를 자신의 과제로 걸머지고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려는 하나의 ‘몸부림’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의 과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돌로 빵이 되게 하려는 유혹이 그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다”(4절) 하였습니다.
둘째는 종교적인 문제입니다.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천사가 받쳐주겠다는 유혹입니다. 주님은 단호히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7절) 하였습니다.
셋째는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세상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가지게 해주겠다는 유혹입니다. 예수께서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10절) 하였습니다. 마태는 이 시험 이야기를 통해서 비슷한 시험을 당하게 될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여 예수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시험을 이겨나가야 함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병행본문인 창세기의 말씀은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온 연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명령은 나무에 독소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피조물에게 요구하시는 순종의 여부였습니다. 탐욕의 결과는 불순종이었고, 순종의 거부에 대한 징벌은 죽음이었습니다. 처음 인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여 행함으로 하나님과 단절되었고 영원한 생명을 상실했습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악마가 첫 번째로 시험하는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4절) 하는 요구 앞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여러분이 서 있는 자리에서 정직하게 말해 보십시오.
4. 악마는 시편 91:11-12절을 인용하여(6절) 두 번째 시험을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신 6장16절을 인용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7절)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예수께서 직면하셨던 세 번째 시험은 여러 가지 이슈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어떤 태도를 요구를 하고 있습니까? 함께 이야기 해봅시다.
2. 사랑의 나눔
찬 송
너 시험을 당해 (342장, 통395)
1 너 시험을 당해 죄짓지 말고 너 용기를 다해 곧 물리치라
너 시험을 이겨 새 힘을 얻고 주 예수를 믿어 늘 승리하라
<후렴>
우리구주의 힘과 그의 위로를 빌라
주님 네 편에 서서 항상 도우시리.
2 네 친구를 삼가 잘 선택하고 너 언행을 삼가 늘 조심하라
너 열심을 다해 늘 충성하고 온 정성을 다해 주 봉사하라
3 잘 이기는 자는 상 받으리니 너 낙심치 말고 늘 전진하라
네 구세주 예수 힘 주시리니 주 예수를 믿어 늘 승리하라
봉 헌
악마의 시험을 이기신 주님!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정성을 다하여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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