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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사도행전 2 : 42-47; 시편23; 베드로전서 2 : 19-25; 요한복음서 10 : 1-10
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 <시편 23>
찬 송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569장, 통442)
1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항상 인도하시고
푸른 풀밭 좋은 곳에서 우리 먹여주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하소서(*2)
2 양의 문이 되신 예수여 우리 영접하시고
길을 잃은 양의 무리를 항상 인도하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기도 들어주소서(*2)
3 흠이 많고 약한 우리를 용납하여 주시고
주의 넓고 크신 은혜로 자유 얻게하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지금 나아갑니다(*2)
4 일찍 주의 뜻을 따라서 살아가게 하시고
주의 크신 사랑 베푸사 따라가게 하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하소서(*2) 아멘.
기 도
선한 목자가 되신 주님! 죄와 사단에 매여 방황하고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죄사함을 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께서 양 같은 우리의 목자요 문이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목자이신 그리스도가 아니면 제대로 살아낼 수도 없고 올바른 길, 영생의 길을 갈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때로 우리는 목자의 음성을 듣기보다 우리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보려고 했습니다. 이런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선한 목자의 음성을 잘 알아듣고 따라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하나님! 우리는 선한 목자가 되신 그리스도를 따라가야 하는 양인데 그 목자보다 앞서 가는 잘못을 범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자신을 살펴 선한 목자를 앞세우고 뒤따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우리가 선한 목자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하시고, 아직 선한 목자를 만나지 못해서 방황하는 사람들을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는 삶을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요한복음서 10 : 1-10
1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사람은 도둑이요 강도이다. 2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양들의 목자이다. 3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서 이끌고 나간다. 4 자기 양들을 다 불러낸 다음에, 그는 앞서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라간다. 양들이 목자의 목소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5 양들은 결코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고, 그에게서 달아날 것이다. 그것은 양들이 낯선 사람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6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가 무슨 뜻으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를 깨닫지 못하였다. 7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 8 [나보다] 먼저 온 사람은 다 도둑이고 강도이다. 그래서 양들이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9 나는 그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얻고, 드나들면서 꼴을 얻을 것이다. 10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파괴하려고 오는 것뿐이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더 넘치게 얻게 하려고 왔다.
해 설
양에게 목자만큼 중요한 존재는 없습니다. 양에게는 아무 방어능력이 없고, 시력이 나쁘고 방향감각이 없어서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양에게 목자는 지도자요 보호자입니다. 이런 양에게 목자처럼 행세하며 우리에 들어와 노략하는 자가 있습니다. 양이 목자 행세하는 도둑을 만난다는 것은 큰 낭패입니다.
본문에 양과 관련한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표현이 ‘문’과 ‘목자’입니다. 예수께서 자신이 양의 문이요 양의 목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는 담을 넘어 들어오는 도둑과 달리 문으로 들어온 정당한 목자임을 밝힙니다. 그는 하나님에 의해 보내심을 받은 양의 목자요 양의 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의 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인도하는 문이요 하나님의 백성이 영적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길입니다. 9절에 이것이 분명히 잘 밝혀져 있습니다.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이 문으로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들어오고 나가면서 꼴을 얻을 것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8절에 ‘나보다 앞에 온 사람은 다 도둑이고 강도이다’ 누가 이에 해당합니까? 주석서에 몇 가지 해석이 있으나 그 중에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당시 교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예수님 앞에서 당시 양의 목자요 양의 문인 양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이렇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교회든 교회 지도자든 예수 그리스도보다 앞서 사람들의 목자가 되어 있거나 되려고 시도를 하고 있다면 ‘예수님보다 앞에 온 사람’이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나는 예수님보다 앞서 있지는 않는가?’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양의 문’, ‘양의 목자’라고 하셨는데 그 의미가 무엇입니까?
4. 8절에 ‘나보다 앞에 온 사람’에 관해 좀 더 심도 있는 나눔을 하십시오.
5.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풍성한 생명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10절)
2. 사랑의 나눔
찬 송
내 선한 목자 (378장, 통430)
1 내 선한 목자 양 먹이시는 곳 저 방초동산은 참 편한데
나 어찌 목자와 양떼를 떠나서 위험한 곳으로 나 갔던가
2 내 선한 목자 길 잃은 주의 양 끝까지 찾으며 부르소서
택하신 모든 양 문 앞에 모여서 다 들어가도록 이끄소서
3 내 선한 목자 날 인도하시고 주 따라 가는 법 늘 가르쳐
또 다시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주 은혜 가운데 날 두소서 아멘.
봉 헌
선한 목자의 음성을 듣고 항상 그를 뒤따르는 삶을 살아가기를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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