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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하박국서 1 : 1-4; 2:1-4; 시 119 : 137-144; 살후 1 : 1-4, 11-12; 눅 10 : 1-9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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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 주님은 의로우시고,
주님의 판단은 올바르십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증거는
의로우시며,
참으로 진실하십니다.
내 원수들이
주님의 말씀을 잊어버리니,
내 열정이 나를 불사릅니다.
주님의 말씀은 정련되어
참으로 순수하므로,
주님의 종이 그 말씀을 사랑합니다.
내가 미천하여 멸시는 당하지만,
주님의 법도만은 잊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의는 영원하고,
주님의 법은 진실합니다.
재난과 고통이 내게 닥쳐도,
주님의 계명은 내 기쁨입니다.
주님의 증거는 언제나 의로우시니,
그것으로 나를 깨우쳐 주시고
이 몸이 활력을 얻게 해주십시오.
<시 119 : 137 ? 144>
찬 송
내가 깊은 곳에서
(363장, 통479)
1 내가 깊은 곳에서 주를 불러 아뢰니
주여 나의 간구를 들어주심 바라고
보좌 앞에 나가니 은혜 내려주소서
2 주가 죄를 살피면 누가 능히 서리요
오직 주만 모든 죄 용서하여 주시니
주님 앞에 떨면서 용서하심 빕니다
3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고 바라듯
나의 영혼 주님만 간절하게 바라네
이스라엘 백성아 주를 바라보아라
4 주의 크신 은혜와 그의 능력 바라라
주의 깊은 은총에 우리 구원 있으니
변함없는 주님만 믿고 기다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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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의로우신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와 온 세상을 크신 능력으로 지으시고 사랑과 공의로 다스리심을 믿고 찬양합니다. 주님이 하박국에게 묵시를 보이시던 때처럼 지금 이 나라도 불의와 부패와 타락으로 가득합니다. 서로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하고 돌을 던지며 정죄하지만 자기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주님의 때를 믿고 기다리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하박국서 1 : 1-4, 2 : 1-4
1 : 1 이것은 예언자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말씀이다. 2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고, "폭력이다!" 하고 외쳐도 구해 주지 않으시니, 주님,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 3 어찌하여 나로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악을 그대로 보기만 하십니까? 약탈과 폭력이 제 앞에서 벌어지고, 다툼과 시비가 그칠 사이가 없습니다. 4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합니다. 악인이 의인을 협박하니, 공의가 왜곡되고 말았습니다.
2 : 1 내가 초소 위에 올라가서 서겠다. 망대 위에 올라가서 나의 자리를 지키겠다.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실지 기다려 보겠다. 내가 호소한 것에 대하여 주님께서 어떻게 대답하실지를 기다려 보겠다. 2 주님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라. 판에 똑똑히 새겨서, 누구든지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여라.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끝이 곧 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공연한 말이 아니니, 비록 더디더라도 그 때를 기다려라. 반드시 오고야 만다. 늦어지지 않을 것이다. 4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해 설
선지자 하박국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하박국’이란 이름의 뜻은 ‘껴안다, 포옹하다’이다. 이는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환영과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의미 혹은 그가 다른 이들을 사랑으로 격려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박국서의 저작 연대를 추측해 볼 수 있는 언급은 “이제 내가 바빌로니아 사람을 일으키겠다”(1:6)라는 구절뿐이다. (** 역사적으로 볼 때 바벨로니아는 B.C. 612년에 앗시리아를 멸망시키고, B.C. 605년에 이집트의 느고를 격파하여 중근동의 신흥 강대국으로 급부상하였다. 이때 남유다는 요시야 왕이 므깃도에서 이집트의 느고와 므깃도에서 싸우다 전사하고(B.C. 609년), 여호아하스(B.C. 609년), 여호야김(B.C. 609-598년) 왕이 외세에 의해 옹립되는 등 극도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히빅국서가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유다의 상황은 심각하였다.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급격하게 쇠퇴하고 있었고, 영적으로는 여전히 우상숭배 등으로 심히 타락했으며, 사회적으로는 부정과 부패, 불의와 폭력이 난무하였다. 이로 인해 의인들이 오히려 악인들에게 멸시와 핍박을 당하고,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공의는 찾아볼 수 없는 참으로 어둡고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외적으로는 불의한 이방 나라들이 유다를 위협하고 있었고, 내적으로는 악인이 의인들을 핍박하고 착취하는 도무지 하나님의 공의를 찾아볼 수 없는 시대였다.
이러한 현실과 씨름하던 선지자는 마침내 화산이 폭발하는 듯한 불평(?)으로 하나님께 묻는다. 왜 하나님은 살려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고, 구해주지 않으십니까? 그는 왜 하나님이 그토록 냉담하신지 그 이유를 묻는다. 또 비록 유다가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방 나라보다는 나을 것인데 어찌 더 악한 이방 나라를 사용하여 유다를 벌하시는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한다.
이러한 하박국의 질문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질문이기도 하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세상에 창궐하는 악을 버려두고 계시는가? 많이 부족하고 죄와 허물이 있다고 해도 믿는 나보다 믿지도 않는 아무개가 더 잘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박국의 질문에 하나님이 대답하신다. 악은 반드시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다. 그러니 비록 더디게 느껴지더라도 기다려라. 정확하게 그 날은 올 것이다. 그러니 신뢰하고 기다려라.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5).
## 하박국서에서 ‘인내와 믿음’이 요구되었듯, 데살로니가후서에서도 ‘인내와 믿음’이 중요하게 언급된다(1:4). 누가복음서에서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기에는 현실적인 장벽이 많았다. 그러나 그는 뽕나무에 올라가 주님을 기다리는 인내와 재산을 포기하는 결단을 통해 주님을 향한 믿음을 나타냈고, 주님은 그러한 삭개오에게 구원을 선포하셨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하박국은 하나님을 향한 의문과 분노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어떤가요?
4. 우리의 현실을 본문에 비추어 각자의 생각을 나누어 보십시오.
5. 하박국처럼 씨름했던 문제가 있었다면 서로 나누어 보십시오.
2. 사랑의 나눔
찬 송
자비하신 예수여 (395장, 통450, 1-2,4절)
1 자비하신 예수여 내가 사람 가운데 의지할 이 없으니
슬픈 자가 됩니다 마음 심히 어두니 밝게 하여 주소서
나를 보호하시고 항상 인도하소서
2 죄를 지은 까닭에 나의 맘이 곤하니 용서하여 주시고
쉬게 하여 주소서 천국가고 싶으나 나의 공로 없으니
예수 공로 힘입어 천국가게 하소서
4 거룩하신 구주여 피로 날 사셨으니 어찌 감사하온지
말로 할 수 없도다 주의 귀한 형상을 나도 입게 하시고
하늘나라 가서도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봉 헌
주님,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주님이 정하신 때를 기다리기로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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