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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삶의 뜨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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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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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노래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시오 거기엔 내가 없소 육체를 벗어난 내 영혼은 하나님 곁에서 편히 쉬고 있다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시오 거기엔 내가 없소 여기는 하늘나라, 시기와 질투와 분쟁이 없고 평화와 사랑만이 가득한 곳이라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시오 거기엔 내가 없소 먼저 가신 부모님, 형님들 스승들 찾아 인사드리느라 바삐 날아 다닌다오 내가 근심이 있다면 당신이오 나 없이는 하루도 못산다고 한 당신 갑자기 내가 죽어 사라졌으니 얼마나 황망하고 무서웠을까 매끼 밥은 잘 챙겨먹고 있나, 길을 갈 때는 차 조심을 하고 다니나, 깜깜한 밤에 불을 켤 때의 무서움과 외로움은 어쩌나, 노인복지회관에는 잘 다니고 있나, 중국어도 배우고 수필도 쓰고 있나, 이런 것들이 궁금하다니 난 아직도 저승 사람은 아닌가보오 내 밤엔 별이 되어 당신을 지키리다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되어 베란다의 꽃들이 더욱 잘 자라도록 비춰주고 여름엔 시원한 바람이 되어 더위를 시켜 주리라 애기, 우리 애기, 나의 영원한 사랑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시오 그 안에는 내가 없소 
동 원 東苑 글/2008년 6월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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