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식 목사는 120여년전 어두운 이 땅에 여명을 밝혔던 언더우드박사의 '연세정신'을 계승하여 나눔과 섬김으로 빈곤층이 모여 있는 신월 6동에서 저소득층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자녀들을 돌보고 있다. 집안 형편으로 인하여 방임, 방치되는 아이들, 해로운 환경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다.

가족상담과 함께 예절교육, 건강관리 등 아이들이 가정에서 익혀야 할 교육은 물론 각종 예방접종, 아파도 병원에 가기 힘든 아이들의 병원 치료나 각종 중독과 우울증 등이 있는 아이들의 상담,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을 전문자원봉사자들을 통해 하고 있다. 놀토에는 문화체험, 문화강좌, 견학 및 연극, 영화도 보면서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아동의 권익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요즘은 영어, 수학, 과학, 컴퓨터, 예체능, 중국어 등으로 또래의 아이들이 학원에 많이 간다. 보통 학기 중에는 방과 후에 센터에 모여서 이러한 과목들을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하고, 숙제와 부족한 공부도 하며 저녁까지 먹고 집에 보낸다.

지난 8월, 방학 중에는 아침 9시에 모여 저녁때까지 부족한 기초학습을 집중적으로 돌보며 점심과 저녁을 먹였는데, 그 무더운 날 쉬운 일은 아니었다. 덕분에 가을 학기부터는 그래도 아이들이 학교공부를 조금은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자원봉사자 선생들께 감사하다. 특히 발표력 선생이 와서 4주간 1시간씩 다양한 역할극이나 프로그램으로 교육시킨 후, 아이들이 발표할 때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대인관계에서도 밝아진 느낌이다. 앞으로는 아이들에게도 인터넷 교육이 필요하여, 이미 인터넷 스쿨은 신청했지만 컴퓨터가 부족해서 인터넷 학습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한부모가정의 자녀들, 조손가정의 자녀들에게 부모의 역할을 대행해줌으로 아이들이 맑고 밝게 자라 내 조국 대한민국과 온 세계를 섬기는 일꾼이 되기를 신준식 목사는 꿈꾸고 있다.

주소 : 서울시 양천구 신월6동 585-7 연세아동복지센터 전화 : 02-2695-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