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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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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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들이 판을 치고 강자들이 군림하는 가운데서도 꼴찌들이 살아남아 끝내 첫째가 되는 것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발견할 때 가능합니다. 이른바 ‘패자 부활’이란 역설적 진실 속에서도 확인될 수 있습니다. 표현은 다르지만 꼴찌들의 행복이나 성취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패배를 경험하고 나서 승자가 되어도, 패자의 마음과 입장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약자 보호의 윤리를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사랑도 같은 맥락에서 경험됩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또한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평화를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일할 것을 기대하시며, 정의를 기대하십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은총을 누리는 사람들은 그 은총에 대한 합당한 응답으로서 ‘정의가 깃든 평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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