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순, 공동체성서연구

 

 


5/2008

 

 

 

 

 

 

 

 

 

 

 

 

  공동체성서연구 자료

 

24. 함께 사는 믿음

 

 

 

 

 

 

Cycle A. 성령강림절 주일 (2008.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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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란?(30)
:햇순:을 읽고..






 


1. 기도의 나눔

  • 묵 도 

    새 노래로
    주님께 찬송하여라.
    주님은 수많은 기적을 일으키시어
    그 오른손과
    그 거룩하신 팔로 구원을 베푸셨다.
    주께서 베푸신 구원을 알려 주시고,
    주께서 의로우심을 뭇 나라가 보는
    앞에서 드러내어 보이셨다.
    이스라엘 가문에 베푸신
    인자하심과
    진실을 기억해 주셨기에,
    땅에 있는 모든 사람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볼 수 있었다.
    <시 98 : 1 - 4>
     
  • 찬 송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465장)

    1.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구주와 함께 나 살았도다
    영광의 기약이 이르도록 언제나 주만 바라봅니다

    <후렴>
    언제나 주는 날 사랑하사 언제나 새 생명주시나니
    영광의 기약이 이르도록 언제나 주만 바라봅니다. (4.아멘.)

    2. 맘속에 시험을 받을 때와 무거운 근심이 있을 때에
    주께서 그때도 같이 하사 언제나 나를 도와주시네

    3. 뼈아픈 눈물을 흘릴 때와 쓰라린 맘으로 탄식할 때
    주께서 그때도 같이 하사 언제나 나를 생각하시네

    4. 내 몸의 약함을 아시는 주 못고칠 질병이 아주 없네
    괴로운 날이나 기쁜 때나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네
     
  • 기 도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믿음을 갖게 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를 부르시어 아브라함의 뒤를 잇게 하신 은총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이익을 구할 줄밖에 모르기 때문에, 남을 위하는 마음은 빈약하고, 따라서 남을 신뢰하지도 못하고 사랑하지도 못합니다. 이렇게 사람이 사람을 못 믿는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을 우리는 도저히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감사하며 찬양할 따름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이토록 크신 은총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사오니, 이제 우리가 그 은총에 바르게 응답하며 회개하게 하소서. 사람도 믿지 못하고 사랑하지도 못하는 우리들이지만, 먼저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사랑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사람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사람을 사랑하지 못한 죄를 이제 회개하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함께 사노라고 하면서도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을 외면한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함께 사는 믿음을 사랑으로 실천하려는 결단을 기억하시고 복을 내려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 룻기 1 : 1 - 19

    1 사사 시대에 그 땅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그 때에, 유다 베들레헴 태생의 한 남자가, 모압 지방으로 가서 임시로 살려고,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길을 떠났다. 2 그 남자의 이름은 엘리멜렉이고,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이며,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다. 그들은 유다 베들레헴 태생으로서, 에브랏 가문 사람인데, 모압 지방으로 건너가 거기에서 살았다. 3 그러다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자,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았다. 4 두 아들은 다 모압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한 여자의 이름은 룻이고, 또 한 여자의 이름은 오르바였다. 그들은 거기서 십 년쯤 살았다. 5 그러다가 아들 말론과 기룐이 죽으니, 나오미는 남편에 이어 두 아들마저 잃고, 홀로 남았다. 6 모압 지방에서 사는 동안에, 나오미는 주께서 백성을 돌보셔서, 고향에 풍년이 들게 하셨다는 말을 듣고, 두 며느리와 함께 모압 지방을 떠날 채비를 차렸다. 7 나오미가 살던 곳을 떠날 때에, 두 며느리도 함께 떠났다. 그들은 유다 땅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나섰다. 8 길을 가다가,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제각기 친정으로 돌아가거라. 너희가, 죽은 너희의 남편들과 나를 한결같이 사랑하여 주었으니, 주께서도 너희에게 그렇게 해주시기를 빈다. 9 너희가 각각 새 남편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주께서 돌보아 주시기를 바란다." 나오미가 작별하려고 그들에게 입을 맞추니, 며느리들이 큰소리로 울면서 10 말하였다. "아닙니다. 우리도 어머님과 함께 어머님의 겨레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11 그러나 나오미는 말렸다. "돌아가 다오, 내 딸들아.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려고 하느냐? 아직, 내 뱃속에 아들들이 들어 있어서, 그것들이 너희남편이라도 될 수 있다는 말이냐? 12 돌아가 다오, 내 딸들아. 제발 돌아가거라. 재혼을 하기에는, 내가 너무 늙었다. 설령, 나에게 어떤 희망이 있다거나, 오늘 밤 내가 남편을 맞아들여 아들들을 낳게 된다거나 하더라도, 13 너희가, 그것들이 클 때까지 기다릴 셈이냐? 그 때까지 재혼도 하지 않고, 홀로들 지내겠다는 말이냐? 아서라, 내 딸들아. 너희들 처지를 생각하니, 내 마음이 너무나 괴롭구나. 주께서 손으로 나를 치신 것이 분명하다." 14 그들은 다시 한 번 큰소리로 울었다. 마침내,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입맞추면서 작별 인사를 드리고 떠났다. 그러나 룻은 오히려 시어머니 곁에 더 달라붙었다. 15 그러자 나오미가 다시 타일렀다. "보아라, 네 동서는 저의 겨레와 신에게로 돌아갔다. 너도 네 동서의 뒤를 따라 돌아가거라." 16 그러자 룻이 대답하였다. "나더러, 어머님 곁을 떠나라거나, 어머님을 뒤따르지 말고 돌아가라고는 강요하지 마십시오. 어머님이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님이 머무르시는 곳에 나도 머무르겠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내 겨레이고, 어머님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입니다. 17 어머님이 숨을 거두시는 곳에서 나도 죽고, 그 곳에 나도 묻히겠습니다. 죽음이 어머님과 나를 떼어놓기 전에 내가 어머님을 떠난다면, 주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더 내리신다 하여도 달게 받겠습니다." 18 나오미는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마음먹은 것을 보고,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 19 그 두 사람은 길을 떠나서, 베들레헴에 이르렀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이르니, 온 마을이 떠들썩하였다. 아낙네들이 "이게 정말 나오미인가?"하고 말하였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친구’라는 뜻을 지닌 이름에 꼭 맞게 룻은 함께 사는 믿음을 몸소 드러낸 여인입니다.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오른 이 여인은 모압 사람으로서 이스라엘 가문, 그것도 다윗의 가문에 당당히 들어선 사람입니다. 이 사실은 이스라엘의 선민사상에 비추어 보면 아주 놀라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룻기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두드러진 특징은 저항 문학적인 특성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강력하게 배타적인 선민사상을 바탕으로 한 유대교는 쇼비니즘 즉 국수주의를 키웁니다. 혈통의 순수성을 고집할 뿐 아니라, 율법주의적인 경직성을 키우는 결과로 치닫게 된, 선민사상에 저항하는 기운이 룻기에 서려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다윗 왕통에 대한 저항도 되고, 굳어 있고 닫혀져 있는 종교문화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룻기는 느헤미야와 에스라와는 대조적으로 열린 종교문화를 보여 줍니다.
    시어머니 나오미에 대한 사랑과 신의가 그 시어머니의 신에 대한 사랑과 신의로 이어지는 모습을 드러내는 룻은 동시에 혈통의 순수성을 통해서가 아니라, 함께 사는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으로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선민사상의 새로운 차원을 여는 것일 뿐 아니라, 쇼비니즘을 깨뜨리는 혁명적인 사건이기도 합니다. 전통과 제도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믿음에 의하여 형성되는 공동체를 웅변적으로 보여 주며 함께 사는 믿음의 위력을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룻은 오히려 시어머니 곁에 더 달라붙었다’는 것을 보고 무엇을 느낍니까?

    4. 룻을 친정으로 돌려보내려는 시어머니 나오미의 심정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5. ‘어머니의 겨레가 내 겨레이고 어머님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입니다’라는 룻의 고백은 여러분의 신앙에 어떤 측면을 비쳐줍니까?

    6. 혈통이 아니라 믿음으로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는 진실이 오늘 우리에게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사랑하는 주님 앞에 (278장)

    1. 사랑하는 주님 앞에 형제자매 한자리에 크신 은혜 생각하여 즐거운 찬송 부르네
    내 주 예수 본을 받아 모든 사람 내 몸같이 환난근심 위로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세

    2. 사랑하는 주님 앞에 온갖 충성 다 바쳐서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님만 힘써 섬기네
    우리 주님 거룩한 손 제자들의 발을 씻어 남 섬기는 종의 도를 몸소 행해 보이셨네

    3. 사랑하는 주님 예수 같은 주로 섬기나니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
    한 몸같이 친밀하고 마음조차 하나되어 우리 주님 크신 뜻을 지성으로 준행하세.
     
  • 봉 헌

    함께 사는 믿음을 몸으로 증거하고 실천하며 살기로 결단하는 마음과 더불어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 성서일과

    시 98 : 1 - 4, * 룻기 1: 1-19, 엡 6:1-3, 요 19:25-27

  • 파견사


    목사 :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여러분, 언제나 하나님 안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가십시오.

    회중 : 아멘. 우리는 날마다 함께 사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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