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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마음 속으로부터
그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아라.
주님은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모든 병을 고쳐 주신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해 주시고,
사랑과 자비로 복을 베풀어 주신다.
두고두고 꾸짖지 않으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신다.
우리 죄를, 지은 그대로 갚지 않으시고
우리 잘못을, 저지른 그대로 갚지 않으신다.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랑도 크시다.
<시 103 : 1-4, 9-11>
- 찬 송
아버지여 이 죄인을
(276장, 통334)
1. 아버지여 이 죄인을 용납하여 주시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하여 주소서
아버지를 떠나 산지 벌써 오래 되었고
험한 길에 곤한 몸이 이제 돌아옵니다
2 전에 하던 헛된 일을 애통하게 여기고
겸손하게 엎드려서 용서하심 빕니다
은혜 감당 못하오나 회개하는 영혼과
나의 약한 육신까지 감히 드리옵니다
3 나의 죄를 사하시려 주님 죽으셨으니
그 공로를 의지하여 주만 의지 합니다
아버지여 용납하사 나를 품어주시고
주의 사랑 품안에서 길이 살게 하소서
아멘.
- 기 도
사랑이 지극하신 하나님,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의 공로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만나기 전에는 스스로 죄인인 줄도 모르고 살았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총을 내리시어 믿음을 갖게 하시고 복음 안에서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구원의 은총을 받게 하신 것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이제 성령으로 우리를 새롭게 감화하시어 우리가 용서의 은총을 받음으로써 자유함을 얻은 것처럼 또한 우리가 남을 용서함으로써 서로의 관계가 자유하게 될 뿐 아니라 우리가 용서한 그들 또한 자유하게 해주십시오. 용서하며 또 용서받으며 새로운 삶을 사는 우리가 용서의 문화를 만들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주님께로부터 용서의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서 또한 용서하는 법을 열심히 배우며 실천하게 이끌어주십시오.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가르치신 뜻을 우리의 의식과 행동 속에 깊이 스며들도록 결단하게 도와주십시오. 이로써 우리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인정받는 사람이 되게 복 내려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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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 : 21 - 35
21 그 때에 베드로가 다가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한 신도가 내게 죄를 지을 경우에, 내가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22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일곱 번까지가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해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가리려고 하는 어떤 왕에 비길 수 있다. 24 왕이 셈을 가리기 시작하니, 만 달란트 빚진 종 하나가 왕 앞에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몸과 아내와 자녀들과 그 밖에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랬더니, 그 종이 엎드려서 무릎을 꿇어 애원하기를 ‘참아 주십시오. 다 갚겠습니다’ 하였다. 27 주인은 그 종을 가엾게 여겨, 그를 놓아 주고, 빚을 삭쳐 주었다. 28 그러나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나, 붙들어서 멱살을 잡고 ‘내게 빚진 것 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29 그 동료는 엎드려 간청하기를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 하지 않고, 가서, 그 동료를 감옥에 가두고, 빚진 돈을 갚을 때까지 갇혀 있게 하였다. 31 다른 종들이 이 광경을 보고, 매우 딱하게 여겨서, 가서 주인에게 그 일을 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은 그 종을 불러다 놓고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간청하기에, 내가 네게 그 빚을 다 삭쳐 주었다.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처럼,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겼어야 할 것이 아니냐?’ 34 주인이 노하여, 그를 형리에게 넘겨 주고,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가두어 두게 하였다. 35 너희가 각각 진심으로 형제나 자매를 용서하여 주지 않으면, 내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 해 설
마태복음 18장은 공동체 생활과 관계에 대한 가르침인데 오늘의 본문은 그와 같은 공동체 훈련의 결론 부분입니다. 가르침의 중심은 역시 용서에 있음을 확인합니다. 용서야말로 공동체를 형성하는 힘이요, 또한 지탱하는 힘입니다. 그러나 용서는 결코 잘못에 대하여 무심하거나 무관심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는 더욱이 잘못을 묵인하는 것도 아니고 윤리적 기준의 부재를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용서는 오히려 깨진 기준이나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요, 상처 입은 사람이나 관계를 싸매는 일이요, 상실된 것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용서는 의를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용서는 피해자의 특권입니다. 상처입은 사람이 용서의 특권을 선택하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특권을 선택하고 행사하면서 용서하면, 용서하는 사람 자신이 먼저 자유와 해방을 맛보게 됩니다.
랍비 전승은 용서를 세 번 하라고 가르칩니다. 베드로는 여기에 비해서 관대함을 최대로 보이려는 듯이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묻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놀랍게도 “일곱 번까지가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까지라도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라멕을 헤치는 벌은 일흔 일곱 갑절이다’(창4:24) 라고 가인의 오대손 라멕이 복수를 말하는 것과는 극적인 대조를 보입니다. 여하튼 그 많은 숫자를 누가 어떻게 헤아리겠습니까? 결국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용서는 무제한적인 용서임을 알게 됩니다.
이 말씀을 뒷받침하는 비유는 용서의 가르침을 더욱 심화시킵니다. 용서받은 사람이 용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용서는 무효가 됩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여러분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하는 법을 어떻게 배웠습니까?
4. 한 번을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일곱 번씩 일흔 번까지라도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5. 천문학적 숫자의 빚을 탕감 받은 종이 자기에게 적은 돈(노동자의 백일 품값) 정도를 탕감해 주지 못하는 종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6. 용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무엇이 가장 필요합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주와 같이 되기를 (454장, 통508)
1 주와 같이 되기를 내가 항상 원하니
온유하고 겸손한 주의 마음 주소서
세상에서 우리가 나그네로 있을 때
주의 형상 닮아서 살아가게 하소서
2 비록 작은 새라도 돌보시는 나의 주
나와 함께 계시어 나를 지켜주소서
맘이 깨끗하기를 내가 항상 원하니
악한 맘을 버리고 살아가게 하소서
3 주와 같이 되기를 내가 항상 원하니
주님 뜻을 따라서 살아가게 하소서
주 은혜로 거듭나 말씀위에 굳게서
영원무궁 하도록 주와 함께 살리라 아멘.
- 봉 헌
하나님의 자비를 받은 사람으로서 용서하는 법을 열심히 배우며 실천하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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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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