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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주님,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립니다.
나의 하나님,
내가 주께 의지하였으니,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내 원수가 나를 이기어
승전가를 부르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수치를 당할 리 없지만,
함부로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고야 말 것입니다.
주님,
주의 길을 나에게 보여 주시고,
주께서 가시는 그 길을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시 25 : 1 - 4>
- 찬 송
뜻 없이 무릎 꿇는 (460장, 통515)
1. 뜻 없이 무릎 꿇는 그 복종 아니요
운명에 맡겨 사는 그 생활 아니라
우리의 믿음 치솟아 독수리 날듯이
주 뜻이 이뤄지이다 외치며 사나니
2 약한 자 힘주시고 강한 자 바르게
추한 자 정케 함이 주님의 뜻이라
해 아래 압박 있는 곳 주 거기 계셔서
그 팔로 막아 주시어 정의가 사나니
아멘
- 기 도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의인이나 악인이나 모두가 살게 되기를 바라시는 뜻을 깊이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늘 생각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하나님의 사랑을 위하여 산다면, 아무도 악인이 될 수도 없고, 악한 짓을 저지를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나님을 생각하지도 않고, 제 욕심대로 살다가 죄를 저지르는 것을 불쌍히 보시고 용서하여 주십시오.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믿음이 모자라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성령으로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이끌어주십시오. 누구나 제 생각대로, 제 마음대로 살다가는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기가 쉬운 사람들입니다. 성령으로 우리를 깨우쳐주셔서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공평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정의에 응답하며 사는 사람들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공평에 응답하는 능력이 곧 우리의 책임감이 되는 것을 의식하며 살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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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8 : 1-4, 25-32
1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땅에서 아직도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으면, 아들의 이가 시다' 하는 속담을 입에 담고 있느냐? 3 나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 가운데서 어느 누구도 다시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속담을 입에 담지 못할 것이다. 4 모든 영혼은 나의 것이다. 아버지의 영혼이나 아들의 영혼이 똑같이 나의 것이니,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을 것이다. 25 그런데 너희는, 내가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공평하지 못하다는 말을 하는구나.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잘 들어라. 내가 일하는 방법이 어찌 공평하지 않으냐? 너희가 하는 행실이 오히려 공평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26 의인이 자신의 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죄를 짓다가, 그것 때문에 죽는다면, 그는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죽는 것이다. 27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신이 저지른 죄에서 떠나 돌이켜서, 법대로 살며, 의를 행하면, 자기
의 목숨을 보전할 것이다. 28 그가 스스로 깨닫고, 자신이 지은 모든 죄에서 떠나 돌이켰으니, 그는 반드시 살 것이요, 죽지 않을 것이다. 29 그런데도 이스라엘 족속은, 내가 일하는 방법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을 하는구나.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일하는 방법이 어찌 공평하지 않으냐? 너희가 하는 행실이 오히려 공평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30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족속아, 나는 너희 각 사람이 한 일에 따라서 너희를 심판하겠다. 너희는 회개하고, 너희의 모든 범죄에서 떠나 돌이켜라. 그렇게 하면, 죄가 장애물이 되어 너희를 넘어뜨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31 너희는, 너희가 지은 죄를 모두 너희 자신에게서 떨쳐내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여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왜 죽고자 하느냐? 32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그가 죽는 것을 나는 절대로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희는 회개하고 살아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 해 설
예언자 에스겔은 주전 6세기경 바빌론 포로생활을 하던 유다 백성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거기서 예언자는 하나님의 공평과 개인의 책임에 대하여 예리하게 말씀을 전합니다. 좌절과 절망에 빠져 살던 사람들은 체념하며 불평하였습니다. 한 예로, 오랜 속담을 내세웠습니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으면, 아들의 이가 시다’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조상 탓을 한 것입니다. 조상의 죄 때문에 후손들이 고생을 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부모 세대가 잘못 살아서 나라 잃고 포로로 끌려와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부인할 수 없고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외면할 수 없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잃을 수 없는 일입니다.
부모의 죄가 삼사대 간다는 것은 죄의 문화와 거기에 찌든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당대에 회개하고 뜯어고치지 않으면 죄가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개인의 책임을 느끼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공평하시기에 용서하며 살려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부모의 죄 때문에 자식이 책임을 지는 연좌제는 없습니다. 에스겔은 천명합니다. 어떤 개인도 부모의 죄 값으로부터 해방됩니다.
개인의 책임은 엄정합니다. 의인이라도 ‘자신의 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죄를 짓다가, 그것 때문에 죽는다면, 그는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죽는 것이다’라고 밝힙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생명 그 자체이시기에 공평하십니다. 의인도 죄인도 오직 하나님을 향하여 서야 합니다.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여’ 회개하고 사는 것만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죄인도 회개하면 살리시는 하나님은 공평하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것이 곧 개인의 책임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으면, 아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이 우리 삶 속에는 어떻게 나타납니까?
4. ‘이런 속담을 입에 담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씀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의지를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5. 의인도 죄를 짓는다면 죽을 것이고, 죄인도 회개하면 죽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은 무엇을 두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6.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여’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이 세상 끝날까지 (447장, 통448)
1 이 세상 끝날까지 주 섬겨 살리니 내 친구되신 주여 늘 함께 하소서
주 나와 함께하면 전쟁도 겁없고 주 나를 인도하면 늘 안심하리라
2 나 주를 따를 때에 주 약속하신 것 그 영광중에 모두 이루어주소서
나 주의 뒤를 따라 섬기며 살리니 그 크신 은혜 속에 날 인도하소서
3 이 세상 온갖 시험 내 맘을 흔들고 저 악한 원수들이 안팎에 있으나
주 나를 돌보시사 내 방패 되시고 내 옆에 계신 것을 늘 알게 하소서
4 저 영광 빛난 곳을 주 허락했으니 그 허락하신 곳을 늘 사모합니다
끝까지 쉬지 않고 주 따라 가리니 주 넓은 사랑으로 늘 인도하소서 아멘.
- 봉 헌
우리는 하나님의 공평과 개인의 책임에 대한 확고한 자세로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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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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