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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출 34 : 29-35. 시편 99; 고후 3 : 12-4 : 2; 누가복음서 9 : 28-36, (37-43)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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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뭇 백성아, 떨어라.
주님께서 그룹 위에 앉으시니, 온 땅아, 흔들려라.
시온에 계시는 주님은 위대하시다.
만백성 위에 우뚝 솟은 분이시다.
만백성아, 그 크고 두려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은 거룩하시다!
주님의 능력은 정의를 사랑하심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공평의 기초를 놓으시고,
야곱에게 공의와 정의를 행하셨습니다.
우리의 주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발 등상 아래 엎드려 절하라.
주님은 거룩하시다!
그의 제사장 가운데는 모세와 아론이 있으며,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 가운데는 사무엘이 있으니,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그분은 응답하여 주셨다.
주님께서 구름기둥 속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이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과 율례를 모두 지켰다.
주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그들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한 대로 갚기는 하셨지만,
주님은 또한, 그들을 용서해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주 우리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여라.
그 거룩한 산에서 그분을 경배하여라.
주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시 99 : 1 ? 9>
찬 송
구주를 생각만 해도
(85장)
1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2 만민의 구주 예수의
귀하신 이름은
천지에 있는 이름 중
비할 데 없도다
3 참 회개 하는 자에게
소망이 되시고
구하고 찾는 자에게
기쁨이 되신다
4 예수의 넓은 사랑을
어찌 다 말하랴
주 사랑 받은 사람만
그 사랑 알도다
5 사랑의 구주 예수여
내 기쁨 되시고
이제로부터 영원히
영광이 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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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우리를 은총 가운데 부르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자신을 들어내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해 가시는데,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눈을 가린 너울을 벗어버리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우리들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생명의 길로 인도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누가복음서 9 : 28-36, (37-43)
28 이 말씀을 하신 뒤에, 여드레쯤 되어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 29 예수께서 기도하고 계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변하고, 그 옷이 눈부시게 희어지고 빛이 났다. 30 그런데 갑자기 두 사람이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그들은 영광에 싸여 나타나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그의 떠나가심에 대하여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일행은 잠을 이기지 못해서 졸다가, 깨어나서 예수의 영광을 보고, 또 그와 함께 서 있는 그 두 사람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에게서 막 떠나가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여기서 지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에는 선생님을, 하나에는 모세를, 하나에는 엘리야를 모시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말하였다. 34 그가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구름이 일어나서 그 세 사람을 휩쌌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니,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35 그리고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다. "이는 내 아들이요, 내가 택한 자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36 그 소리가 끝났을 때에, 예수만이 거기에 계셨다. 제자들은 입을 다물고, 그들이 본 것을 얼마 동안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해 설
본문에서 누가가 증언하는 예수의 변모사건은 예수의 정체성을 모든 면에서 완전하게 확인시켜 주는 계시적 사건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누가는 이 사건이 ‘이 말씀을 하신 뒤에 여드레 쯤 되어서’ 일어났다고 말하는 반면, 마태와 마가는 모두 ‘엿새 뒤에’라고 증언한다. 그러나 만약에 읽는 이가 마가와 마태의 기록은 그 사이의 날들에 대하여 말한 것으로, 누가는 변화가 발생한 날들에 예수께서 가르치신 날들을 포함시킨 것으로 이해한다면 상반된 내용은 아니다(John A. Matin). 특별히 그가 ‘여드레 쯤’이라고 표현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게 ‘8일째 날’은 한 주의 시작, 곧 안식 후 첫날로서 그리스도께서 부활한 날을 뜻하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누가는 예수님의 변모사건을 그의 죽음만이 아닌 부활과 연결시키고 있는 것이다. 31절에 ‘떠나가심’(개역개정 ‘별세’)는 ‘엑소도스 exodus’를 번역한 말로서, 모세와의 깊은 연관 속에 ‘탈출’, 나아가 출애굽과 이스라엘의 구원역사를 상징하는 단어다.
그러므로 이 모임에서 예수는 새로운 출애굽의 선지자로서 나아가 엘리야처럼 장래에 성취할 모든 예언을 총괄하시는 분으로 등장하신다. 사실 본문의 가장 핵심이 되는 ‘엑스도스’는 예수께서 고난과 죽음을 통해 예루살렘에서 성취할 것에 강조점이 있다. 그런데 제자들은 ‘졸다가’(32) ‘엑소도스’를 깨닫지 못하고, ‘정착’혹은 ‘기념’을 의미하는 ‘초막’에 집착하는 착오를 범한다. 그때 구름 속에서 ‘예수가 누구신가’하는 것과 ‘그의 말을 들으라’는 소리가 들려와 제자들을 깨우친다. 그때 ‘오직 예수만이 보였다’(36, 개역개정). 진실로 예수가 누구신지 깨닫고 나면 예수만이 보일 수밖에 없다.
이 사건은 ‘산’에서 일어났다. 이는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된 장소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산은 모세에게 율법을 수여한 장소(출24:12-18)이자, 예언자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장소(왕상19:8-18)이다. 그러나 누가는 마태나 마가와는 달리 ‘기도하러’ ‘기도하고 계시는데’라고 ‘산’보다는 ‘기도’를 말한다. 즉, ‘산’은 증거를 삼을 만한 장소이기는 하지만 예수의 변모사건은 ‘기도하던’ 중에 일어났음을 강조한다. ‘기도’는 복음서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예수의 일관된 행동이며, 하나님과 소통하고 사역을 위한 방향과 능력을 부여받는 통로였고, 그때,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예수도 빛이 났다.
#출애굽기는 변모산에서 주님이 그랬던 것처럼, 모세가 ‘산’에서 여호와를 만나 두 증거판을 들고 내려올 때에 얼굴의 살결이 ‘빛’나는’(29, 30) 변모가 있었다고 말한다. 고린도후서에서 바울은 율법과 복음, 옛 언약과 새 언약을 대비시킨다. 바울이 언급한 ‘너울’은 유대인들의 눈을 가리는 덮개 같아서 모세의 율법이 의미하는바 ‘그리스도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다. 잠에서 깨어나고, 너울을 벗은 자만이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를 알고 구원의 길로 나아갈 수 있고 구원 받을 수 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주님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신 사건에 대한 생각을 나누십시오.
4. 이 사건에서 마태나 마가와는 달리 ‘기도’를 강조한 누가의 의도가 무엇일까요.
5. 자신이 예수만 바라보는데 장애가 되는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 통344, 1-2절)
1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소리 아니 들려도 하나님의 약속위에 서리라
<후렴>
걸어가세 믿음위에 서서 나가세 나가세 의심 버리고
걸어가세 믿음위에 서서 눈과 귀에 아무 증거 없어도.
2 이 눈이 보기에는 어떠하든지 이미 얻은 증거대로 늘 믿으며
이 맘에 의심없이 살아갈 때에 우리 소원 주안에서 이루리
봉 헌
주님, 이 땅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주님만을 바라보고 살아가기를 소원하며 믿음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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