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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창 15 : 1-12, 17-18; 시편 27; 빌립보서 3 : 17- 4 : 1;
눅 13 : 31-35 (혹은 눅 9 : 28-36)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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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신데,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이 내 생명의 피난처이신데,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
나의 대적자들, 나의 원수들, 저 악한 자들이,
나를 잡아먹으려고 다가왔다가 비틀거리며 넘어졌구나.
군대가 나를 치려고 에워싸도, 나는 무섭지 않네.
용사들이 나를 공격하려고 일어날지라도, 나는 하나님만 의지하려네.
주님, 나에게 단 하나의 소원이 있습니다.
나는 오직 그 하나만 구하겠습니다.
그것은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면서 주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보는 것과,
성전에서 주님과 의논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재난의 날이 오면, 주님의 초막 속에 나를 숨겨 주시고,
주님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감추시며, 반석 위에 나를 올려서 높여 주실 것이니,
그 때에 나는
나를 에워싼 저 원수들을 내려다보면서, 머리를 높이 치켜들겠다.
주님의 장막에서 환성을 올리며 제물을 바치고, 노래하며 주님을 찬양하겠다.
내가 주님을 애타게 부를 때에, 들어 주십시오.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응답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나더러 "내게 와서 예배하여라" 하셨을 때
"주님, 내가 가서 예배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으니,
주님의 얼굴을 내게 숨기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의 종에게 노하지 마십시오. 나를 물리치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은 나의 도움이십니다. 나를 버리지 마시고,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아버지와 나의 어머니는 나를 버려도, 주님은 나를 돌보아 주십니다.
주님, 주님의 길을 나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내 원수들이 엿보고 있으니, 나를 안전한 길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그들이 거짓으로 증언하며, 폭력을 휘둘러서 나에게 대항해 오니,
내 목숨을 내 원수의 뜻에 내맡기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 머무는 내 한 생애에,
내가 주님의 은덕을 입을 것을 나는 확실히 믿는다.
너는 주님을 기다려라.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을 기다려라.
<시 27 : 1 ? 14>
찬 송
오 거룩하신 주님(145장)
1 오 거룩하신 주님 그 상하신 머리
조롱과 욕에 싸여 가시관 쓰셨네
아침 해처럼 밝던 주님의 얼굴이
고통과 치욕으로 창백해지셨네
2 주 당하신 그 고난 죄인 위함이라
내 지은 죄로 인해 주 형벌 받았네
내 주여 비옵나니 이 약한 죄인을
은혜와 사랑으로 늘 지켜주소서
3 나 무슨 말로 주께 다 감사드리랴
끝없는 주의 사랑 한없이 고마워
보잘 것 없는 나를 주의 것 삼으사
주님만 사랑하며 나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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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사랑의 주 하나님,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위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늘나라 시민으로 살아가도록 십자가의 공로로 구원해 주셨건만 아직도 우리는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일을 온전히 포기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여 주셔서 세상을 이길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주님 안에 굳건히 서도록 붙잡아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빌립보서 3 : 17 ? 4 : 1
17 형제자매 여러분, 다 함께 나를 본받으십시오. 여러분이 우리를 본보기로 삼은 것과 같이, 우리를 본받아서 사는 사람들을 눈여겨보십시오. 18 내가 여러분에게 여러 번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19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배를 자기네의 하나님으로 삼고, 자기네의 수치를 영광으로 삼고, 땅의 것만을 생각합니다.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1 그분은 만물을 복종시킬 수 있는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키셔서, 자기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4 : 1 그러므로 사랑하고 사모하는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나의 기쁨이요 나의 면류관인 사랑하는 여러분, 이와 같이 주님 안에 굳건히 서 계십시오.
해 설
영적 성숙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엄숙한 과제이다. 그러나 현실은 영적 성숙과는 너무나 괴리가 심하다. 삶이 신앙의 내용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 삶이 신앙고백과 정반대되고, 그것을 잘못으로 여기기는커녕 당연시 여기거나 오히려 당당해 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바울 당시에도 있었던 것 같다. 바울은 ‘나를 본받으십시오’(17a)라고 말한다. 이것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흠이 없고 신앙적으로 완전하게 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바울이 본받으라고 한 것은 십자가의 구속을 통해 새롭게 되어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신의 생활 태도와 복음을 위해 싸우는 모습이다(고전11:1). 그러기 위해 ‘눈여겨보라’(17c)고 한다. 이미 바울과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대로 행하는 그의 동역자들을 지켜보면서 본받을 것을 권면하는 말씀이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다르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18). 그러한 자들의 마지막은 ‘멸망’(아포레이아/ ?π?λεια)인데, 이 단어는 전멸을 뜻하는 게 아니라 최후의 심판 때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는 파멸을 의미한다(D. K. Campbell). 그런 자들은 ‘배 腹를 자기네들의 하나님으로 삼는다’(19b). 배 腹란 본능과 정욕을 따라 쾌락을 우선으로 추구하는 것을 시사한다(롬16:18, 고전6:13). 또한 ‘수치를 영광으로 삼는다’(19c). ‘수치’(아이스퀴네/ aischuno/ α?σχ?νομαι)란 ‘사람의 은밀한 부분’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단어로 창피한 것들조차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즐겼다는 말이다(엡5:12). 그들은 ‘땅의 것만을 생각한다’(19d). ‘생각한다’(프로네오/ fronevw)고 하는 것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면서 집중적으로 찾는 것을 말한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땅의 것에만 있다.
그러나 20절에서 바울은 그들과는 전혀 다른 참 그리스도인의 특징을 설명한다. 참 그리스도인은 하늘에 시민권이 있는 사람들이다. 소속감과 정체성을 땅이 아닌 하늘에 둔 사람을 뜻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기다리다’(아페크데코마이/ ajpekdevcomai)는 시간이나 거리상으로 아직 멀리 있어서 늦어지는 것을 학수고대하면서 끈기 있는 인내로 간절히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은 그렇게 기다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를 설명하고(21), 최종적으로 ‘굳건히 서라’고 권면한다. 마치 병사가 전쟁 중에 적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초소에 굳게 계속 서 있는 모습과도 같이,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서있으라는 것인데. 그것은 ‘주 안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아브람과 맺는 언약의 내용이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하지만(2,3), 하나님의 확고부동하심에 신뢰로 반응한다(6). 눈앞의 현실에서 하나님의 비전으로 관심이 옮겨진 것이다. 누가복음서는 사람들의 걱정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모든 희생을 무릎 쓰고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시는 그리스도를 보여준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나를 본받으라’는 바울의 권면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보십시오.
4. 자신이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5. ‘주님 안에서 굳건히 서기’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을 나누십시오.
2. 사랑의 나눔
찬 송
주 예수 넓은 품에 (417장, 통476)
1 주 예수 넓은 품에 나 편히 안겨서
그 크신 사랑 안에 나 편히 쉬겠네
영광의 들을 지나 저 푸른 바다 건너
천사의 노랫소리 내 귀에 들리네
<후렴>
주 예수 넓은 품에 나 편히 안겨서
그 크신 사랑 안에 나 편히 쉬겠네.
2 주 예수 넓은 품에 나 편히 안기니
이 세상 악한 세력 날 해치 못하네
슬픔과 근심걱정 이후에 없으리니
시험이 닥쳐와도 나 염려 없겠네
3 주 예수 죄인 위해 십자가 졌으니
이 만세 반석 위에 나 굳게 서겠네
밤 지나가기까지 나 참고 기다리며
새 아침 동 터올 때 주 만나 뵙겠네
봉 헌
주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깨뜨리고 주님 안에 굳건히 서기를 소원하며 믿음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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