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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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삶의 뜨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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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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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을 내어놓게 하소서. 여가문화의 조류에 휩싸여 산으로 바다로 헤매던 마음들이 다시금 제자리를 잡아가는 계절을 맞아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합니다. 긴 휴식이 있은 후에는 값진 노동이 있어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삶의 이치라면 참된 결실을 위한 노동에 우리 자신을 내어 놓게 하소서. 우리를 기다리는 일이 아무리 어려운 것일지라도 그 일의 성취로 말미암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정한 나눔과 일치 그리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것 이라면 기쁨으로 그 일에 뛰어 들게 하소서. 우리에게 주어진 어떤 쉬운 과제라도 그 일의 성취로 말미암아 어느 한 편의 사람들만이 즐거움을 느끼고 이득을 얻게 되는 것이라면 그 일을 불가능한 것으로 여기고 과감히 외면하게 하소서. 아울러, 대자연 속에서 영적 수련을 통해 단련된 우리의 신앙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하여야 할 일감들이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수마 水魔가 남기고 간 상처를 꿰매기에 아직도 여념이 없는 남녘의 이웃들에게 다시 한 번 사랑의 손길을 보내는 일에... 분단과 양극화를 걱정하면서도 소통 疏通보다는 불통 不通이 불러 오는 참화 慘禍 속에서 신음하는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우리 모두의 힘을 발휘하게 하소서. 위로의 주, 화해의 주이신 그리스도의 이름 힘입어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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