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목록보기
▶ 성서일과 2018
▶ :햇순:을 읽고..
|
|
성서일과
욥기 38 : 1-7, (34-41); 시 104 : 1-9, 24, 35c; 히 5 : 1-10; 막 10 : 35-45
1. 기도의 나눔
-
묵 도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은 더없이 위대하십니다.
권위와 위엄을 갖추셨습니다.
주님은 빛을 옷처럼 걸치시는 분,
하늘을 천막처럼 펼치신 분,
물 위에 누각의 들보를 놓으신 분,
구름으로 병거를 삼으시며,
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시는 분,
바람을 심부름꾼으로 삼으신 분,
번갯불을 시종으로 삼으신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땅의 기초를 든든히 놓으셔서,
땅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옷으로 몸을 감싸듯, 깊은 물로 땅을 덮으시더니,
물이 높이 솟아서 산들을 덮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한 번 꾸짖으시니 물이 도망 치고,
주님의 천둥소리에
물이 서둘러서 물러갑니다.
물은 산을 넘고, 골짜기를 타고 내려가서,
주님께서 정하여 주신 그 자리로 흘러갑니다.
주님은 경계를 정하여 놓고
물이 거기를 넘지 못하게 하시며,
물이 되돌아와서 땅을 덮지 못하게 하십니다.
주님,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 어찌 이리도 많습니까?
이 모든 것을 주님께서 지혜로 만드셨으니,
땅에는 주님이 지으신 것으로 가득합니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할렐루야.
<시 104 : 1-9, 24, 35c>
찬 송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218장, 통369)
1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2 널 미워 해치는 원수라도
언제나 너그럽게 사랑하라
널 핍박하는 자 위해서도
신실한 맘으로 복을 빌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3 나 항상 주님을 멀리하고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죄인을 사랑하사
주께서 몸 버려 죽으셨다
속죄의 큰 사랑 받은 이몸
내 생명 다 바쳐 충성하리
아멘.
-
기 도
창조주이신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지으신 창조주를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데, 우리가 주님을 알고 그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욥과 그의 친구들이 ‘주님은 이런 분이시다. 삶은 이런 것이다’라고 규정하고 주장했지만, 그것은 부분적이요 주님을 담을 수 없는 얕은 지식에 불과했습니다. 피조물의 한계를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부지불식간에 하나님을 자기의 믿음과 지식 안에 가두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봅니다. 여전히 우리들도 하나님과 삶의 신비에 대해 나의 부족한 지식과 믿음으로 규정하고 다른 이들을 충고해 왔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삶에 대해 자신의 한계를 의식하게 하시고, 겸손히 주께서 주신 삶의 선물과 신비를 깨닫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부족함을 늘 의식하며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욥기 38 : 1-7, (34-41)
1 그 때에 주님께서 욥에게 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서 대답하셨다. 2 네가 누구이기에 무지하고 헛된 말로 내 지혜를 의심하느냐? 3 이제 허리를 동이고 대장부답게 일어서서, 묻는 말에 대답해 보아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거기에 있기라도 하였느냐? 네가 그처럼 많이 알면, 내 물음에 대답해 보아라. 5 누가 이 땅을 설계하였는지, 너는 아느냐? 누가 그 위에 측량줄을 띄웠는지, 너는 아느냐? 6 무엇이 땅을 버티는 기둥을 잡고 있느냐? 누가 땅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7 그 날 새벽에 별들이 함께 노래하였고, 천사들은 모두 기쁨으로 소리를 질렀다.
해 설
욥과 그의 친구들이 하나님과 믿음, 그리고 삶에 관해 논쟁하듯이 자신의 식견을 내놓습니다. 서로가 자신만만하고 확신에 차서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 믿음의 삶은 이렇다’라고 자기주장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욥은 그 친구들에 비해 자신이 당하는 고난과 하나님을 잘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논쟁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합니다. 욥은 그 친구들에 비한다면 하나님과 신앙에 대해 겸손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욥의 지식에 관해 ‘너는 아느냐?’라고 질문하며 그 한계를 드러내십니다.
3절에서 하나님은 욥에게 ‘허리를 동이고 대장부답게 일어서서 묻는 말에 대답해 보아라’고 말씀하십니다. 허리를 동이는 행위는 전쟁터에 나가기 위하여 용사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하나님께서 욥의 항변대로 욥과 논쟁하실 것임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욥과 논쟁하시려는 의도는 욥의 한계를 드러내시고, 욥의 교만을 꺾으시고, 우주 만물에 대한 당신의 통치와 섭리가 얼마나 기묘하고 위대한 것인가를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본 단락은 이 세상의 창조를 설계하시고, 땅의 기초를 놓으시고, 실재 창조행위를 하신 이가 누구인지 아느냐?, 그때 너는 어디 있었느냐고 묻습니다. 이 물음은 인간 욥과 창조주 하나님과 얼마나 극명한 차이가 있는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38장 전체가 하나님께서 창조주 되심을 드러내고 인간이 제대로 대답할 수 없는 질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에 관해 안다고 말하는 것에 분명한 한계가 있고, 사람이 이 세상과 이치에 관해 안다고 자기주장을 펼치는 것이 얼마나 얕은 지식에 근거하고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이어령 교수는 말합니다. “하나님이 내 좁은 머리로 다 이해된다면 그가 진짜 신이겠는가?” 우리는 하나님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삶에서, 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마치 다 아는 것처럼 자기주장을 하거나 충고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얕은 지식을 갖고 있는지 인정하고 겸손함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하나님께서 욥에게 ‘허리를 동이고 대장부답게 일어서서 묻는 말에 대답해 보아라’고 말씀하신 의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 하나님께서 창조주가 되심을 욥에게 드러내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5. 욥과 그의 친구처럼 하나님과 신앙생활, 그리고 삶에 대해서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충고를 해 본 적은 없으십니까? 있다면 왜 그런 잘못을 범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사랑하는 주님 앞에(220장, 통278)
1 사랑하는 주님 앞에 형제자매 한 자리에
크신 은혜 생각하며 즐거운 찬송 부르네
내 주 예수 본을 받아 모든 사람 내 몸 같이
환난 근심 위로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세
2 사랑하는 주님 앞에 온갖 충성 다 바쳐서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님만 힘써 섬기네
우리 주님 거룩한 손 제자들의 발을 씻어
남 섬기는 종의 도를 몸소 행해 보이셨네
3 사랑하는 주님 예수 같은 주로 섬기나니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
한 몸같이 친밀하고 마음으로 하나되어
우리 주님 크신 뜻을 지성으로 준행하세.
봉 헌
하나님과 삶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부분적인 것이고 얕은 지식임을 깨닫습니다. 내 주장보다는 말씀에 귀 기울이고 더 많이 듣기를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