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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예레미야서 1 : 4-10; 시편 71 : 1-6; 고전 13 : 1-13; 눅 4 : 21-30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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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
내가 주님께로 피합니다.
보호하여 주시고, 수치를 당하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주님은 의로우시니, 나를 도우시고, 건져 주십시오.
나에게로 귀를 기울이시고,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이시니,
주님은,
내가 어느 때나 찾아가서 숨을
반석이 되어 주시고,
나를 구원하는 견고한 요새가 되어 주십시오.
나의 하나님,
나를 악한 사람에게서 건져 주시고,
나를 잔인한 폭력배의 손에서 건져 주십시오.
주님, 주님 밖에는,
나에게 희망이 없습니다.
주님, 어려서부터 나는 주님만을 믿어 왔습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주님을 의지하였습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에
나를 받아 주신 분도 바로 주님이셨기에
내가 늘 주님을 찬양합니다.
<시 71 : 1 - 6>
찬 송
내 주의 나라와 (208장, 통246)
1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2 내 주의 교회는
천성과 같아서
눈동자같이 아끼사
늘 보호하시네
3 이 교회 위하여
눈물과 기도로
내 생명 다하기까지
늘 봉사합니다
4 성도의 교제와
교회의 위로와
구주와 맺은 언약을
늘 기뻐합니다
5 하늘의 영광과
베푸신 은혜가
진리와 함께 영원히
시온에 넘치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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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사랑의 하나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해도 어느덧 두 번째 달을 맞이합니다. 연말의 회한과 이에 대한 저항으로 품었던 연초의 기대와 다짐도 작심일월 作心一月로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늘 그래 왔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할 때 겪는 한계와 절망. 그로 인한 당혹스러움…. 피난처 되시는 주님, 그 마음 가지고 주님께로 갑니다. 주님께로 피합니다. 악인의 손,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구원하여주십시오.
일도, 삶도, 바람도 주님께로부터 시작하길 원합니다. 처음 마음 흔들릴 때마다 택하신 주님 바라보며 한 발 내딛게 도와주십시오. 처음 마음 내려놓고 싶을 때마다 소망되신 주님만 바라보도록 붙잡아주십시오. 절망 중에라도 늘 주님을 찬송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택하시고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예레미야서 1 : 4 - 10
4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5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너를 선택하고,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거룩하게 구별해서, 뭇 민족에게 보낼 예언자로 세웠다." 6 내가 아뢰었다. "아닙니다. 주 나의 하나님, 저는 말을 잘 할 줄 모릅니다. 저는 아직 너무나 어립니다." 7 그러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직 너무나 어리다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그에게로 가고, 내가 너에게 무슨 명을 내리든지 너는 그대로 말하여라. 8 너는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으면서 보호해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9 그런 다음에, 주님께서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고, 내게 말씀하셨다.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맡긴다. 10 똑똑히 보아라. 오늘 내가 뭇 민족과 나라들 위에 너를 세우고, 네가 그것들을 뽑으며 허물며, 멸망시키며 파괴하며, 세우며 심게 하였다."
해 설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던 때는 요시야 왕이 남유다를 통치한지 13년(주전 626년)되던 시기로 남유다는 소멸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주전 622년에 ‘요시야 개혁’이 단행되지만, 이는 멸망을 잠시 늦추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주전 609년 이집트 왕 느고와의 전쟁에서 요시야가 전사한 후 유다의 운명은 완전히 기울어져 버렸습니다. 북쪽에서는 신흥 강대국인 바벨론이 발흥하여 이집트와의 충돌은 필연적이었습니다. 강대국 사이에서 남유다는 바람 앞에 촛불에 불과했습니다. 언제 멸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위기 상황에도 남유다 사람들은 헛된 믿음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당시 남유다 신앙의 두 기둥이 있었는데, 하나는 하나님이 다윗 왕가에 주신 언약은 영원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은 멸망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헛된 믿음은 남유다를 타락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런 총체적 난국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습니다. 그는 당혹스러웠습니다. 국제 정세도, 국내 정치상황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어두웠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스스로 자격이 없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습니다.
상황과 개인의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함께 하시냐에 있습니다. 그 말씀이 있었기에, 그 약속의 말씀이 임했기에 예레미야는 혼란의 시대에 선지자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공적 사역이 시작한 시기인 주현절.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한 상황은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고, 함께 하셨기에 그리스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과 공동체의 삶도 동일합니다. 상황은 절망을 향해 흘러가도, 육체는 쇠하여가고, 정신은 흐려져도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신다면 그런 개인과 공동체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일하시고,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상황을 보기보다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날들이길 바랍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지금 개인과 공동체가 처해져 있는 상황은 어떤가요?
4.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은 오늘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5. 오늘 나를 향한 ‘구원’의 구체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주 예수 크신 사랑(205장, 통236, 1절)
주 예수 크신 사랑 늘 말해주시오
나 항상 듣던 말씀 또 들려주시오
저 뵈지 않는 천국 주 예수 계신 곳
나 밝히 알아 듣게 또 들려주시오
나 항상 듣던 말씀
나 항상 듣던 말씀
주 예수 크신 사랑 또 들려주시오.
봉 헌
상황이 나빠 절망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 절망적인 것을 알고, 늘 말씀을 사모하기로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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