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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주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신데,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이 내 생명의 피난처이신데,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
주님, 내가 주님을 부를 때에, 들어 주십시오.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응답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나더러 "내게 와서 예배하여라" 하셨을 때
"주님, 내가 가서 예배하겠습니다" 하고 대답
하였으니, 주의 얼굴을 숨기지 말아주십시오.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십시오.
나를 물리치지 말아 주십시오.
나를 버리지 마시고, 포기하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시 27 : 1, 7-9>
- 찬 송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483장)
1.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모든 짐 내려놓고
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 죄 사함을 너 받으라
<후렴>
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마음을 쏟아노라 늘 은밀히 보시는 주님 큰 은혜를 베푸시리
2. 주 예수의 은혜를 입어 네 슬픔이 없어지리
네 이웃을 늘 사랑하여 너 받은 것 거져주라
3. 주 예수를 친구로 삼아 늘 네 옆에 모시어라
그 영원한 생명샘 물에 네 마른 목 축이어라
4. 너 주님과 사귀어 살면 새 생명이 넘치리라
주 예수를 찾는이 앞에 참 밝은 빛 비추어라
- 기 도
은총 가운데 우리를 부르시어 믿음을 갖게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복을 약속하신 뜻을 우리가 오늘 새롭게 발견하게 도와주십시오. 축복의 약속을 믿고 끝없는 순례의 길을 갔던 아브라함을 우리가 모두 재발견하게 이끌어주십시오. 무엇에나 집착하면 순례의 길은 불가능한 것을 깊이 깨닫게 하여주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먼저 헤아림이 없이 나의 뜻을 이루려고 하거나 앞세우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기적인 욕심에 사로잡혀 엑소더스는 어려워짐을 맑은 정신으로 확인하게 하여주십시오.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끝없는 엑소더스를 하셨을 뿐 아니라 끝내 십자가에 달려 죽음으로써 엑소더스하신 뜻을 온 마음으로 끌어안기를 원합니다.
고난을 당하지 않고도 영광스러운 변화가 가능하신 예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받아들이신 뜻을 깨닫지 못한 채 “저희가 여기서 지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면서 집착하는 모습을 드러냈던 제자들의 전철을 우리는 밟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끝까지 예수의 엑소더스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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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9 : 28 - 36 (37 - 43)
28 이 말씀을 하신 뒤에, 여드레쯤 되어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다. 29 예수께서 기도하고 계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변하고, 그 옷이 눈부시게 희고 빛났다. 30 그런데 마침 두 사람이 예수와 말을 나누고 있었는데,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그들은 영광에 싸여 나타나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그의 죽으심에 대하여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일행은 잠을 이기지 못해서 졸다가, 깨어나서 예수의 영광을 보고, 또 그와 함께 서 있는 두 사람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에게서 떠나갈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에는 선생님을, 하나에는 모세를, 하나에는 엘리야를 모시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말하였다. 34 그가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구름이 일어나서 그들을 뒤덮었다. 그들은 구름 속으로 들어갔을 때에,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35 그리고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기를 "이는 나의 아들, 곧 내가 택한 자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셨다. 36 그 소리가 났을 때에, 예수만이 거기에 계셨다. 제자들은 입을 다물고, 그들이 본 것을 얼마 동안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흔히 ‘수난 예고’로 알려진 말씀에서 예수는 사실상 ‘수난과 부활에 대한 예고’를 하십니다. 이와 같은 예고를 첫 번째로 하시면서 예수는 느닷없이 갈릴리 선교를 매듭지으시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하실 일을 알려 주시는 대목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예수는 세 제자들만 데리고 타볼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께서 기도하고 계시는 데, 그 얼굴 모습이 변하고, 그 옷이 눈부시게 희고 빛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변화산상’의 이야기는 공관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으나,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예수와 함께 이야기한 내용은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그의 엑소더스에 관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사입니다.
‘엑소덕스 Exodos’는 헬라어로 ‘떠남’, ‘탈출’, ‘죽음’, 그리고 ‘들리움’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영광스러운 변모를 드러내셨을 뿐 아니라 유대인들의 마지막 때에 다시 나타날 인물로 기대하던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을 때 그들과 함께 이야기 하신 예수 또한 마지막 때의 인물로 현현하신 뜻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예수는 그 독특성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마침내 구름 속에서 “이는 나의 아들, 곧 내가 택한 자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니 예수밖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죽음을 거치지 않고도 영광스러운 변모를 하실 수 있는 예수가 ‘고난을 겪고’ ‘배척을 받아’ 죽어야 하는 십자가의 길을 가신 뜻을 우리는 깊이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써만 예수는 제2의 모세로서 새로운 엑소더스를 성취하십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예수께서 기도하고 계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변하고, 그 옷이 눈부시게 희고 빛났다’는 이야기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느낍니까?
4. 수난과 죽음에 대한 예고를 하신 뒤에 영광스러운 변모를 하신 이유나 뜻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5.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예수와 함께 예수의 엑소더스에 관하여 이야기하였다는 사실을 어떻게 풀이합니까?
6. 예수의 엑소더스를 마음에 새길 때 여러분 자신의 엑소더스에 관하여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십자가를 내가 지고 (367장)
1. 십자가를 내가 지고 주를 따라 가도다 이제부터 예수로만 나의 보배 삼겠네
세상에서 부귀영화 모두 잃어 버려도 주의 평안 내가 받고 영생 복을 얻겠네
2. 주도 곤욕 당했으니 나도 곤욕 당하리 세상 친구 간사하되 예수 진실하도다
예수 나를 사랑하사 빛난 얼굴 뵈시면 원수들이 미워하나 염려 할 것 없도다
3. 내가 핍박당할 때에 주의 품에 안기고 세상 고초 당할수록 많은 위로 받겠네
주가 주신 기쁨 외에 기뻐 할 것 무어냐 주가 나를 사랑하니 기뻐 할 것 뿐일세 아멘.
- 봉 헌
고난과 죽음을 당하지 않아도 영광을 입으실 예수가 십자가를 지신 뜻을 따라 살려는 마음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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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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