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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내가 듣겠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약속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망령된 데로
돌아가지 않게 하시려고,
주의 백성과 그 경건한 성도에게
평화를 약속하실 것입니다.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춘다.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본다.
주께서 좋은 것을 내려 주시니,
우리의 땅이 산물을 낸다.
정의가 주님 앞에 앞서가며,
주께서 가실 길을 닦을 것이다.
<시 85 : 8, 10 - 13>
- 찬 송
험한 시험 물 속에서 (463장)
1. 험한 시험 물속에서 나를 건져주시고
노한 풍랑 지나도록 나를 숨겨주소서
<후렴>
주여 나를 돌아보사 고이 품어주시고
험한 풍파 지나도록 나를 숨겨주소서.
(4.아멘.)
2. 권세 능력 무한하사 모든 시험이기고
풍랑조차 복종하는 내 주 앞에 비오니
3. 사망 길에 빠진 이 몸 캄캄한데 헤매며
부르짖는 나의 애원 들으소서 내 주여
- 기 도
변함없는 사랑과 은총으로 우리를 보살피시는 하나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의 모자람과 연약함을 생각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격과 감사는 이루 다 형언할 길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우리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겸허하게 하나님의 은총을 깨달아 하나님의 자비를 믿게 도우시는 성령의 감화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사람의 아들로 이 세상에 보내시어 사람을 사랑하시고 돌보시되 속속들이 보살피시며 온전한 ‘사람됨’을 되찾게 하신 구원의 활동을 펴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애끓는 마음으로 병자를 고치시고, 방황하는 민중을 은총의 기적으로 먹이실 뿐 아니라, 각기 삶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무리를 헤쳐 보내셨다’는 세심한 배려와 사랑까지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는 ‘산으로 올라가셔서’ ‘따로 기도하시는’ 메시야의 모습을 또한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옛날의 제자들처럼 경험을 통하여 확신을 얻었다가도 그 다음 순간 세상의 ‘거센 바람’을 보면 믿음을 잃고 겁을 곧잘 먹습니다. 주님, 우리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기시어 우리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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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4 : 22 - 33
22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에 태워, 자기보다 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무리를 헤쳐 보내셨다. 23 무리를 헤쳐 보내신 뒤에, 예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올라가셨다. 날이 이미 저물었을 때에, 예수께서는 홀로 거기에 계셨다. 24 제자들이 탄 배는, 그 사이에 이미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풍랑에 몹시 시달리고 있었다. 바람이 거슬러서 불어왔기 때문이다. 25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로 가셨다. 26 제자들이,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서 "유령이다!" 하였다. 그들은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다. 27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안심하여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셨다. 28 베드로가 예수께 대답하여 말하기를 "주님, 주님이시면, 나더러 물 위로 걸어서, 주님께로 오라고 명령하십시오" 하니, 29 예수께서 "오너라" 하셨다.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갔다. 30 그러나 베드로는 거센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보자, 무서움에 사로잡혀서, 물에 빠져 들어가게 되었다. 그 때에 그는 "주님, 살려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31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서, 그를 붙잡고 "믿음이 적은 사람아, 왜 의심하였느냐?" 하셨다. 32 그리고 그들이 함께 배에 오르니, 바람이 그쳤다. 33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에게 무릎을 꿇어서 경배드리고 "선생님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였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요한의 죽음과 장례에 대한 말을 들으시고 자신에게도 미칠 위험을 감안하시어 ‘배를 타고 따로 외딴 곳’으로 물러 가셨던 anchoressen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늘의 본문에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민중에 대한 측은한 마음으로 그들을 기적으로 먹이시며 제자들로 하여금 선교에 적극 참여하게 하신 예수가 이제는 제자들도 군중도 그들이 떠나 왔던 삶의 자리로 돌려보내십니다.
예수께서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에 태워, 자기보다 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십니다. 여기에 위기적 상황 속으로 되돌아가게 하시는 과단성과 종말론적 긴박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민중으로 하여금 방황하게 만드는 그 상황으로 민중을 되돌려 보내시는 예수는 손수 ‘무리를 헤쳐 보내셨다’고 할 만큼 자상함과 아울러 ‘애끓는 마음’을 애정어린 ‘보냄’ 속에 나타내십니다.
구체적인 활동과 능동적인 선교의 측면을 드러내신 예수는 동시에 사람의 아들로서 기도하는 메시야이심을 보여주십니다. 또한 남모르게 홀로, 조용히 기도하시려는 데서 성찰의 깊은 차원을 확보하십니다. 자신과 새로이 마주 대하는 시간이며 동시에 하나님과 깊이 있게 대면하시는 영성의 차원, 즉 ‘절대자의 절대적 지평에 대하여 책임 있는 존재’로서의 영성을 엿보게 하십니다.
‘새로운 창조가 이룩되며 하나님이 거처하시는 삶의 중심 axis mundi’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산’으로 올라가셔서(참조 5:1, 15:29, 28:16) 기도하시는 것 자체가 사람의 아들로서 새 창조를 이룩하시는 차원의 행동입니다. 그분이 물 위를 걸으시는 것은 신적인 사람의 아들로서의 주권을 드러내신 것이며, 베드로를 물 위로 걷게 하신 것은 피조물의 제약을 뛰어 넘어 이상적인 제자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센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보자 무서움에 사로잡혀서, 물에 빠져’ 믿음 없음을 또다시 드러냅니다. 그러나 ‘함께 배에 오르니 바람이 그쳤다’는 말씀은 그분의 현존이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구원임을 밝히 드러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전후 문맥을 생각할 때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신 뜻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4. ‘무리를 헤쳐 보내신 뒤에’ 어떤 심정으로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올라가’셔서, 혼자 계셨을까요?
5.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갔다’는 말씀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6. ‘믿음이 적은 사람아’ 하시는 말씀을 듣고 여러분은 무엇이 생각됩니까? 어떤 회개와 결단을 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오 놀라운 구세주 (446장)
1.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참 놀라운 주시로다
큰 바위 밑 샘솟는 그 곳으로 내 영혼을 숨기시네
<후렴>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나 피곤치 아니하며
저 위험한 곳 내가 이를 때면 큰 바위에 숨기시고
주 손으로 덮으시네.
2.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내 모든 짐 벗기시네
죄악에서 날 끌어올리시며 또 나에게 힘주시네
3. 측량 못할 은혜로 채우시며 늘 성령의 감화주사
큰 기쁨 중 주님을 찬양토록 내 생활을 도우시네
4. 주 예수님 공중에 임하실 때 나 일어나 맞이하리
그 구원의 은총을 노래하리 저 천군과 천사 함께
- 봉 헌
위기를 피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기게 하시며 사랑으로 보살피시는 주님의 주권을 믿고 힘차게 세상을 이기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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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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