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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
우리에게 다시 돌아와 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에게 품으신 진노를
풀어 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로 노여움을 품고 계시렵니까?
주님의 백성이 주님을 기뻐하도록
우리를 되살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주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주님의 구원을 베풀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내가 듣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약속하실 것입니다.
<시 85 : 4 - 8a>
- 찬 송
어둔 밤 마음에 잠겨 (261장)
1.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 속에 새롭다 이 빛 삶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탑 놓아 간다
2. 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
가지 솟을 때 가지 잎 억만을 헤어
그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3. 밝은 샘 줄기 용솟아 거치른 땅을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 되어 타거라.
- 기 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나 통일되기를 바라시며, 교회 일치와 인류의 일치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찬양하며 감사합니다. 오랜 세월 분단의 비극과 아픔 속에서 살아온 한겨레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사람의 힘으로는 그 어떤 개인도 집단도 어느 강대국도 이루지 못할 일이 남북통일입니다. 아무도 헛꿈을 꾸지 않게 지켜주십시오. 이 역사적 과업 앞에서 인간의 왜소함과 나약함을 엄정하게 재발견하고 겸손히 무릎 꿇게 감화하여 주십시오.
오로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 안에서만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는 비전을 깨끗한 마음, 맑은 눈으로 바라보며 그 비전을 우리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가를 깨어있는 역사의식으로 자각하며 감당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옛날에도 남북통일을 도우신 사랑으로 오늘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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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7 : 15 - 28
15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16 "너 사람아,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 및,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써라. 막대기를 또 하나 가져다가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 및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고 써라. 17 그리고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게, 그 막대기를 서로 연결시켜라. 그것들이 네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18 네 민족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일러주지 않겠느냐?' 하면, 19 너는 그들에게 말해 주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에브라임의 손 안에 있는 요셉과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지파의 막대기를 가져다 놓고, 그 위에 유다의 막대기를 연결시켜서, 그 둘을 한 막대기로 만들겠다. 그들이 내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하셨다고 하여라. 20 또 너는, 글 쓴 두 막대기를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네 손에 들고, 21 그들에게 말해 주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가 살고 있는 그 여러 민족 속에서 내가 그들을 데리고 나오며, 사방에서 그들을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겠다. 22 그들의 땅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내가 그들을 한 백성으로 만들고, 한 임금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며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고, 두 나라로 갈라지지 않을 것이다. 23 그들이 다시는 우상과 역겨운 것과 온갖 범죄로 자기들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범죄한 그 모든 곳에서, 내가 그들을 구해 내어 깨끗이 씻어 주면,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24 내 종 다윗이 그들을 다스리는 왕이 되어, 그들 모두를 거느리는 한 목자가 될 것이다. 그들은 내 규례를 지키며 살고, 내 율례를 지켜 실천할 것이다. 25 그 때에는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들의 조상이 살던 땅에서 그들이 살게 될 것이다. 그 땅에서 그들과, 그 자자손손이 영원히 거기에서 살 것이며,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영원한 왕이 될 것이다. 26 내가 그들과 평화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튼튼히 세우며,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들 한가운데 세워서 영원히 이어지게 하겠다. 27 내가 살 집이 그들 가운데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28 내 성소가 영원히 그들 한가운데 있을 그 때에야 비로소 세계 만민이,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주인 줄 알 것이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환상을 통하여 회복의 신탁을 전한 예언자 에스겔이 오늘의 말씀에서는 구체적인 몸말로 남북 왕국의 통일에 대한 말씀을 선포합니다. 상징적 동작으로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게, 그 막대기를 서로 연결’시키는데,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고 있습니다.
60년 세월이 넘도록 해마다 8월 15일이 되면 광복절을 기념하는 우리는 아직도 분단을 극복하지 못하여 미완성의 광복을 기념하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 지구상에 남은 분단국으로서 우리는 오늘의 말씀을 진지하게 읽게 됩니다. 어찌해야 우리도 속히 남북통일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골똘히 생각하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먼저 하나님의 신탁의 말씀이 예언자에게 내려집니다. 그 말씀의 전달은 상징적 동작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느닷없이 보여지는 메시지에 당혹하는 백성이 물음을 묻게 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십니다. ‘그들이 내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될 것을 말씀하실 때에도, 하나님께서 예언자에게 ‘그것들이 네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이루어질 통일의 내용은 흩어져 살고 있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내적인 갱신과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한 통합으로 채워집니다. 통일의 완성이 평화에서 빛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되는 통일의 역사는 하나님의 백성이 회개하며 죄를 떠나고 정의와 평화 안에서 통합을 이룰 때, 모두를 거느리는 한 목자를 세우시며, 영원한 평화의 언약을 세워주실 것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면 자기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는 은총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통일의 비전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무슨 그림이 그려집니까?
4. ‘그것들이 네 손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하였을 때, 여러분에게는 어떤 질문이 떠오릅니까?
5. 회복과 통일의 은총을 누리게 되는 백성이 다시는 ‘온갖 범죄로 자기들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이 아직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슨 뜻으로 다가오나요?
6.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평화의 언약’이 통일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어느 민족 누구게나 (521장 1,2,4절)
1.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건가 주가 주신 새목표가 우리 앞에 보이니
빛과 어둠사이에서 선택하며 살리라
2. 고상하고 아름답다 진리 편에 서는 일 진리위해 억압받고
명예 이익 잃어도 비겁한 자 물러서나 용감한자 굳세게
낙심한 자 돌아오는 그 날까지 서리라
4. 악이 비록 성하여도 진리 더욱 강하다 진리따라 살아갈 때
어려움도 당하리 우리 가는 그 앞길에 어둔 장막 덮쳐도
하나님 이 함께 계셔 항상 지켜주시리 아멘.
- 봉 헌
하나님이 이루어주시는 통일을 감당하기 위하여 우리 내부에서부터 회복과 통합 그리고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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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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