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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하나님, 주님은 나의 하나님,
물기 없이 메말라 황폐한 땅에서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이,
내가 주님을 찾습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목이 마르고
이 육신도 주님 찾아 애가 타서,
내가 성소에서 주님을 뵙고
주의 권능과 주의 영광을 봅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이
생명보다 더 소중하기에,
내가 입술로 주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생명 다하도록,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내가 손을 들어서 주의 이름을 찬양하렵니다.
주께서 나를 도우셨기에 나 이제 주의 날개
그늘에서 주님을 즐거이 노래하렵니다.
이 몸이 주님 뒤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꼭 붙잡아 주십니다.
<시 63 : 1 - 4, 7 - 8>
- 찬 송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478장)
1. 주 날개 밑 내가 평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키시리니
거기서 평안히 쉬리로다
<후렴>
주 날개 밑 즐거워라
그 사랑 끊을 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2. 주 날개 밑 나의 피난처 되니
거기서 쉬기를 원하노라
세상이 나를 못 위로해주나
거기서 평화를 누리리라
3. 주 날개 밑 참된 기쁨이 있네
고달픈 세상길 가는 동안
나 거기 숨어 돌보심을 받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리라
- 기 도
역사를 꿰뚫어 보시는 주님, 당신은 진리 그 자체이시기에 겉으로 나타나지 않은 진실을 보시고 그것을 드러내어 주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손수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셔야 할 것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진실하시기에 그 고난과 죽음의 길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위한 그 높으신 뜻과 희생의 사랑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진실하지도 못하고 사랑도 부족하기 때문에 서로 사랑하지 못할 뿐 아니라 우리를 향한 당신의 희생적인 사랑에 감격하면서도 당신께 온당하게 응답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성령으로 우리를 감화하시고 도우시어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에 성실하게 응답하며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충실히 따르는 사람들이 되게 해주십시오. 이로써 우리가 크고 작은 모든 일에서 오직 하나님의 일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되는 복을 내려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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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6 : 21 - 26
21 그 때부터 예수께서는, 자기가 반드시 예루살렘에 올라가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이에 베드로가 예수를 꼭 붙들고 "주님, 안 됩니다. 절대로 이런 일이 주님께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하면서, 예수께 항의하였다. 23 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셨다. 24 그 때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찾을 것이다. 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또, 사람이 제 목숨을 되찾는 대가로 무엇을 내놓겠느냐?
< 표준새번역>
- 해 설
예수의 공생활에 있어서 본격적인 선교활동이 전개되기 시작한 시점을(4:17) 가리키며 사용되었던 표현이 이제 수난으로 접어드시는 중대한 국면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 때부터 apo tote'라는 표현이 다시 쓰이고 있습니다. 예수는 생의 중요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제자들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주기 시작하십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메시야됨의 진실을 드러내어 주십니다. 그리스도로서 오직 하나님의 일만 생각하고 또 이루는 길은 손수 겪으실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있다고 하는 뜻을 예수가 보여주십니다.
그러나 이상적 제자로 등장한 베드로조차 예수가 보여주시는 메시야적 삶의 중대한 국면을 맞이할 태세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늘나라의 열쇠’를 가진 자로서 권위를 행사합니다. 이런 베드로에게 예수는 ‘사탄’이라고 꾸짖으시며 물러가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 고백을 바로 할 때에는 베드로라고 불리우던 ‘바위 사람’이 이제는 장애물 즉 ‘걸림돌 skandalon'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꾸짖는 말씀 속에도 복음이 있습니다. 원전에 보면 ‘내 뒤로 물러가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사탄이고 걸림돌이지만 나중에 성숙되어 예수의 뒤를 따라 오게 될 것을 내다보시며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상적 제자로서 예수를 따르려는 사람은 인간의 자유와 건강과 행복을 이루어 주시고 온전한 삶의 회복을 위하여 오신 ‘사람의 아들’이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만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고난과 죽음을 불사하는 삶의 방식 life-style으로 살아가는 것이며, 자기희생적인 사랑으로 성취하시는 메시야적 사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는 말씀은 바로 이런 삶을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베드로에게서 메시야이심을 고백받으신 예수가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한꺼번에 말씀하신 뜻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4.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말렸다는 것을 여러분은 어떻게 봅니까?
5. 여러분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것과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것으로 나타납니까?
6.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는 것은 일상적인 언어로 바꾸면 구체적으로 어떤 말이 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십자가를 내가 지고 (367장)
1. 십자가를 내가 지고 주를 따라 가도다 이제부터 예수로만 나의 보배 삼겠네
세상에서 부귀영화 모두 잃어 버려도 주의 평안 내가 받고 영생 복을 얻겠네
2. 주도 곤욕 당했으니 나도 곤욕 당하리 세상 친구 간사하되 예수 진실하도다
예수 나를 사랑하사 빛난 얼굴 뵈시면 원수들이 미워하나 염려 할 것 없도다
3. 내가 핍박당할 때에 주의 품에 안기고 세상 고초 당할수록 많은 위로 받겠네
주가 주신 기쁨 외에 기뻐 할 것 무어냐 주가 나를 사랑하니 기뻐 할 것 뿐일세 아멘.
- 봉 헌
메시야적 사명에 참여하기 위하여 고난과 죽음을 무릅쓰고 예수를 따르며 오직 하나님의 일만 생각하며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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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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