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목록보기
▶ 공동체성서연구란?(34)
▶ :햇순:을 읽고..
|
|
1. 기도의 나눔
- 묵 도
갇힌 사람들의 신음소리를
주님께서 들어 주십시오.
죽게 된 사람들을
주님의 능하신 팔로 살려 주십시오.
주님,
우리 이웃 나라들이 주님을 모독한
그 모독을
그들의 품에다가
일곱 배로 갚아 주십시오.
그 때에 주님의 백성,
주님께서 기르시는 양떼인 우리가,
주님께 영원히 감사를 드리렵니다.
대대로 주님께 찬양을 드리렵니다.
<시 79 : 11 - 13>
- 찬 송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404장)
1.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로 삼으시고 죄 용서하셨네
<후렴>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2.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위의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소리 외쳐 울어도
주 믿는 성도들에게 큰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
3.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 할 수 없겠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못하리
- 기 도
언제나 모자라는 우리를 넉넉하신 은총 가운데 지키시며 사랑으로 이끄시는 하나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얻고 더 높은 지위에 오르려고 극심한 경쟁을 벌이는 현실에 떠밀려 살 수 밖에 없는 꼴찌들을 위로하시며 보살피시는 사랑에 감격합니다.
약자보호의 윤리를 살리시며 경쟁을 피하는 사람들을 선호하시는 하나님, 이 세상의 힘 있다고 자부하거나 스스로 높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하나님보다 더 강할 수도 없고 높을 수도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며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하나님 편에 서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되게 이끌어주십시오.
사람들의 어리석음 속에 지혜를 드러내시고, 사람들의 약함 속에 강한 능력을 드러내시는 하나님, 세상의 강자나 약자나 모두가 하나님을 바로 믿고 꼴찌들을 돌보시는 사랑을 깨닫게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모두가 꼴찌들의 행복을 발견하는 눈을 뜨게 하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협력하는 사람들이 되게 해주십시오. 꼴찌들의 행복을 원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
마태복음 20 : 1 - 16
1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고용하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어떤 포도원 주인과 같다. 2 그는 하루에 한 데나리온으로 일꾼들과 합의하고, 그들을 포도원으로 보냈다. 3 또 아홉 시쯤에 나가서 보니, 사람들이 장터에서 빈둥거리며 서 있었다. 4 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당신들도 포도원에 가서 일하시오. 적당한 품삯을 주겠소' 하였다. 5 그래서 그들이 일을 하러 떠났다. 주인이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 나가서 그렇게 하였다. 6 오후 다섯 시쯤에 주인이 또 나가 보니, 아직도 빈둥거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에게 '왜 당신들은 온종일 이렇게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소?' 하고 물었다. 7 그들은 '아무도 우리에게 일을 시켜 주지 않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는 '당신들도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저녁이 되어, 포도원 주인이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기를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사람들에게까지, 품삯을 치르시오' 하였다. 9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을 한 일꾼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10 그러니 맨 처음에 와서 일을 한 사람들은, 은근히 좀 더 받으려니 하고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11 그들은 받고 나서, 주인에게 투덜거리며 12 말하기를 '마지막에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않았는데도, 찌는 더위 속에서 온종일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대우를 하시는군요' 하였다. 13 그러자 주인이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친구여, 나는 그대를 부당하게 대한 것이 아니오. 그대는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14 그대의 품삯이나 받아 가지고 돌아가시오. 그대에게 주는 것과 꼭 같이 이 마지막 사람에게 주는 것이 내 뜻이오.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내가 후하기 때문에, 그대 눈에 거슬리오?' 16 이와 같이, 꼴찌들이 첫째가 되고, 첫째들이 꼴찌가 될 것이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예수의 비유는 자연이나 일상의 평범한 삶의 경험을 소재로 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비유를 두고 하는 말이 ‘헌 벽돌로 새 집을 짓는다’, ‘땅의 현실을 가지고 하늘의 진실을 말한다’고 합니다. 오늘의 말씀도 평범한 삶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마지막에 품삯을 지불하는 것만 독특합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하늘 나라’를 ‘포도원 주인’과 같다고 합니다. 일차적으로 그를 살펴봅니다. 포도원은 평소에 일하는 사람이 있으나, 포도를 수확할 계절이 되면, 빨리 거둬들여야 하기 때문에 주인은 장터에 나가서 날품팔이 일꾼들을 불러 모아서 수확을 하기 마련입니다.
아침 아홉 시쯤에 나가서 일꾼들을 데려옵니다. 그러나 수확할 포도에 비하여 일손이 모자란다고 생각한 주인은 열두 시나 오후 세시 그리고 심지어 일을 마치기 한 시간 전인 오후 다섯 시에도 일꾼을 데려옵니다. 그만큼 빨리 거둬들이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문제는 품삯을 지불할 때 나타납니다. 몇 시에 왔던지 일꾼들은 품삯을 한 데나리온 씩 받기로 주인과 약속이 되었고, 일을 마치면서 약속대로 품삯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각자가 자기 몫을 챙겼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맨 나중에 온 사람이 가장 일찍 온 사람과 똑같이 품삯을 받았을 때 불평이 터져 나왔습니다. 각자에게 약속한대로 지불한 주인은 정당하고 모든 일이 정상입니다.
다만 제 몫을 약정한 대로 받으면서도 남이 받는 것 때문에 투덜대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주인은 너그럽게 일꾼들을 골고루 대접하는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사람’은 불만스럽습니다. 우리가 받을 것을 다 받았으면서도, 남이 받을 것 이상으로 받는다고 생각하는 ‘첫째들’이 문제입니다. 꼴찌가 첫째가 되게 하는 주인을 하늘 나라에 비유하신 뜻을 알 것 같습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하늘 나라는 포도원 주인과 같다’고 하시는데 그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4. 마지막에 온 사람과 온종일 일을 한 사람에게 똑같은 품삯을 주는 것에 대하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5. 주인에게 투덜거리는 사람들에게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6. 꼴찌가 첫째가 되는 세상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나 맡은 본분은 (372)
1. 나 맡은 본분은 구주를 높이고
뭇 영혼 구원 얻도록 잘 인도함이라
2. 부르심 받들어 내 형제 섬기며
구주의 뜻을 따라서 내 정성 다하리
3. 주 앞에 모든 일 잘 행케하시고
이후에 주를 뵈올 때 상 받게 하소서
4. 나 항상 깨어서 늘 기도 드리며
내 믿음 변치 않도록 날 도와주소서 아멘.
- 봉 헌
내가 받은 은혜에 만족하며, 남이 받는 복을 감사하며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