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의 편애를 받은 요셉은 착했다하더라도 시기와 질투를 받았을 텐데 잘난 척을 했기 때문에 더한 시기와 질투를 받았다. 위기를 불러오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아야할 것이다.

* 요셉 뿐 만 아니라 라헬만을 사랑하는 환경 속에서 형들은 사랑받지 못하는 엄마의 슬픔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그 슬픔이 전이되었을 것이다. 야곱이 지혜롭게 사랑했더라면, 좋은 환경을 만들었더라면 편애로 인한 위기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다.

* 어린시절 형제들의 미움을 받았는데 아버지의 편애로 인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형제들이 잘못했을 때 비유해서 말하곤 했는데 편애는 융화를 깨뜨리는 것이다.

* 아기는 욕구가 채워질 때까지 울어댄다. 욕망, 욕심이 채워질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인간이며 곧 나의 모습이다. 갈등에서 밀리지 않으려 애썼는데 다른 이의 죄를 품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한 가족의 변천사를 볼 수 있으며 내 가족과 내 자신의 성장과 변천의 역사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이럴 때 오늘의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며 현재의 모습을 보면서 과거를 보고 미래를 내다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의 삶을 초연하게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된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사랑 받은 사람이 사랑하는게 순리인데 요셉은 그렇지 못하고 왜 형들을 고자질했을까?
나이 많은 부모의 사랑을 받으면 엇갈림의 속성이 있다. 요셉은 편한 마음으로 사랑을 받은게 아니라 엄마 아빠의 편애를 받았다. 편애로 인해 생존전략이 강화되어 요셉은 보다 더 이기적으로 된다. 이때 집단심리가 작용해 요셉은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이 되고 요셉은 반사적으로 고자질을 하게 된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6번은 고자질을 잘하는데 이때의 고자질은 착한아이 속에 있는 공포가 거꾸로 나와 겁을 주는 행동으로 나온 것이며 5번인 요셉의 고자질과 구별된다.)

편애하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다른 아들들은 더 미워지고 요셉은 더 편애함에 따라 상황은 점점 더 긴장이 되고 살의가 작용하는 데까지 이르게 된다. 이때 르우벤과 유다는 한발 뒤로 물러서서 다른 방법을 모색하지만 살의를 거역할 수 없는 상태에서 죽이는 것만 모면하려는 소극적인 모습, 타협해서 팔아넘기는 비겁한 모습을 보인다.
요셉의 입장에서 편애를 받으면 우쭐해질 수 있다. 아버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인정받으려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고자질을 통해 인정받는 가능성을 찾게 된다. 이것은 미움을 받고 살의를 부르는 음모로 가게 만든다.
다른 아들들의 입장에서 자식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도저히 사랑받을 가능성이 없을 때 사랑받고자하는 기대와 희망은 증오와 반발로 변질되어 요셉을 제거하려는 욕망으로 변한다.

편애는 ‘하는것’도 ‘받는것’도 위기를 잉태한다.
기울어지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정의가 수반되어야 한다. 사랑과 정의가 만나지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누구를 사랑하되 편애를 해서는 안된다. 편애는 위기를 몰고 오는 구도로 간다.
사랑은 온전한 것이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사랑은 변질되어 욕정이 되고 더 나아가 격정이 된다. 정의가 깃든 온전한 사랑을 위해 객관화한 의식으로 수련하고 노력해야한다. (목사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