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니다.’라는 말씀이 깊이와 닿는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들을 소망하고 그리스도인이면서 세속적인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 현재의 고난과 개인적인 고통을 참고 견딜 수 있는 힘은 보이지 않는 것을 소망하며 바라보는 믿음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 장래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현재의 고난을 견뎌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내 모습이 바로 ‘화장품 경건’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소망하며 공동상속자가 되기위해 지금처럼 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말씀으로, 믿음으로 사는지 안 사는지는 경제적인 어려움, 불치의 병, 인간적인 스트레스와 같은 고난 속에 있을 때 알 수 있다. 

* 바로 앞에 닥친 고난을 해결하는 데에만 급급할 게 아니라 자발적인 고난까지 나아갈 수 있을 때 장차 올 영광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고난이 많아졌다. 나를 배반하고 음해하던 사람들이 잘못되면 신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고난 속에서도 그리스도와 함께 얼마나 편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는 지를 생각해야할 것이다.



** 광복절 절기를 맞으면서 첫째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이 고난을 실존적으로 받아들이고 견뎌내며 고난을 이겨낸 사람으로서 영광 입을 그날을 바라볼 수 있는가, 둘째 우리 민족이 해방된 것을 기념하며 민족이 겪은 고난의 의미를 받아들이고 재해석하면서 장차 입을 영광을 내다보고 바라볼 수 있는가, 셋째 온 인류가 받은 고난과 고통을 이해하고 믿음으로 극복하여 인류가 장차 입을 영광을 내다보며 믿음 안에서 지낼 수 있는가의 세 가지 차원에서 고난과 영광을 생각할 수 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을 한 편의 영화로 만든다면 그리스도인은 세밀한 그림은 못 그려도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큰 밑그림은 그릴 수 있고 그 끝은 확실히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은 구원받는 희망과 영원한 복으로 이어지는 그 과정 속에서 올라가도 대수롭지 않고 내려가도 억울할 게 없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에게 복을 주기로 언약하셨고, 우리를 구원과 영생의 복락으로 이끌어 가시는 destiny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리스도가 가신 길을 따라 가야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구원과 해방에 대한 비젼이 흐려지고 끝이 불확실해진다. 자기 스스로 내면의 세계에서 예수가 가신 길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헤매고 염려와 불안과 공포와 걱정 속에 있는 것이다. 회개하고 변화되어 죽기를 각오하고 예수의 뒤를 따라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불안한 것이다.

현재 나의 고난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의 고난은 나로서 힘에 겨운 것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람도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실존적으로 고난을 똑바로 보고 그 고난을 견뎌낼 수 있는 희망과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장차 입을 영광을 감당할 준비를 하는 과정이 되며 그 영광은 이미 와있는 영광이 될 수 있다.

미래 역광선으로 비춰지는 속에서 영광을 볼 수 있다. 미래적 현실 관점에서 다가올 것이 너무 확실하므로 현재 속에서 장래의 영광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성만찬의 신비이다.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면서 동시에 부활을 경축하는 것이 성만찬의 의미이다. 현재 고난 속에 살지만 장차올 영광을 기대하며 경축하는 것이 성만찬의 의미이다. 믿음이 성숙하면 현재의 고난은 장차 입을 영광이 될 뿐만 아니라 예수가 우리와 함께 고난을 당하고 계심을 믿음으로 현재의 고난 자체가 영광이 되고 예수를 위한 고난이 영광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며 나를 위한 고난에 동참하는 예수를 위해 죽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사회의 어지러운 현실을 향해 교회는 무슨 목소리를 내고 있는가? 둔감하고 외면하는 가운데 교회만 잘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이러고도 장차 입을 영광을 말할 수 있을까? 혼돈과 어지러운 현재의 고난을 직시하고 고난을 받아들이고 이 고난을 극복한 힘으로 다음세대가 더 크게 향상되고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산다면 장차 입을 영광을 떳떳하게 노래할 수 있을 것이다.
민족, 사회, 국가가 당한 고난을 자발적 필요한 고난으로 받아들여서 다음세대가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보는 비젼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인류의 고난에서부터 장차 입을 영광을 향한 비젼을 볼 수 있는 틀은 개인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각자가 자신의 고난을 실존적 자발적 필요한 고난으로 받아들이면서 장차 입을 영광을 내다 볼 때 현재의 고난이 곧 우리의 영광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오늘도 온전한 영성 생활을 이어가야할 것이다. (목사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