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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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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의 신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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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망과 불평하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은총을 베푸시고 과거를 용서하신다. 과거의 잘못은 과거로 끝나고 같은 죄 반복하지 않는 것이 회개라는 것이 감사하다.
* 하루면 사라지는 만나로 하루를 살 듯 하나님의 은총으로 그 하루를 충실하게 살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허락되는 그 하루하루가 이어져 충실한 인생을 만들 수 있다.
*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는 하루만 효용 있는 것이었다. 현재 세상 속에서의 사람들은 노후대책을 하고 후손을 생각하며 재물을 축적한다. 만나의 신비를 경험하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 재물을 후손에게 물려주기보다는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며 만나가 하루만 지나면 소멸하듯 감정이나 안 좋은 것들도 그날그날 해소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삶의 전체를 꿰뚫어서 현재에서 영원까지, 육신의 삶에서 온전한 영성을 위한 삶까지 전체를 생각할 수 있는 말씀이다.
종살이 하던 이집트에서 출애굽을 경험하고 광야에서 난민생활을 하던 중 먹을 것이 떨어진 위기 속에서 드러내는 인간의 약한 모습과 이와는 대조적으로 참으시고 용서하시고 불평불만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간의 속성은 어려운 지경에서 당황하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이것이 불평과 원망되고 나중에는 속으로 들어가 한이 된다.
더 안 좋은 조건에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사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불평, 불만, 원망을 하지 않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위기를 극복하여 거기에서 지혜와 용기를 얻는 사람은 평상시로 가면 더 잘사는 힘이 생긴다.
하지만 불평, 불만, 원망만하는 사람은 위기와 고난 속에서 극복하는 힘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위기를 벗어나면 안도의 숨을 쉬고 고난을 경험하기 이전의 평범한 삶과 똑같이 살게 된다.
위기상황 속에서 사람은 의식이 깨어나서 인간의 지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의 한계를 넘어서는 어떤 힘이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
위기 속에서 평상시에 알지 못하던 신비를 경험하고 도움의 손길을 어렴풋이 경험했지만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이것이 은총이었다는 것을 잊고 제 힘, 제 능력, 제 지식으로 여기며 사는 사람은 살다가 약해진다. 위기 속에서 자기 힘이 아닌 밖으로부터 오는 힘 -순간적 지혜, 평상시에 경험하지 못하던 힘이나 용기, 번쩍 스치는 밝은 생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 어떤 힘- 에 의해 위기를 넘어설 때 영성 생활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총임을 경험하고 감사하며 평상시에도 늘 지혜와 용기를 주시는 것을 믿고 의지하며 사는 믿음과 영성이 생긴다.
평상시에 두려워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을 믿는 사람은 평탄하게 간다. 여기에 남을 배려하고 도우면서 사는 사람은 에너지가 밖으로 향하고 긍정적 방향으로 가는 한 내 문제는 떠밀려가듯이 별 문제없이 살아간다.
3번의 경우 인정을 받으면 잘한다. 하지만 항상 인정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평상시에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신실하게 남을 배려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남이 인정해 주지 않아도 평상심을 잃지 않고 잘 할 수 있다. 어려울 때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평상시에 위기 속에서처럼 움직이므로 문제없다.
과거는 한 점에 불과하고 미래는 불확실성 속에 있다. 삶을 경험하고 의식할 수 있는 것은 오늘이며 오늘을 찾지 못하는 사람은 영원을 경험할 수 없다.
강물의 한 지점을 응시할 때 한 점의 그 물은 항상 있지만 새로운 물이다. 마찬가지로 오늘이 늘 있는 것 같지만 늘 같은 오늘이 아니다. 어느 하루도 똑같지 않고 늘 새로운 시간, 다른 시간이다. 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고 오늘 속에서 영원을 봐야한다.
주가 가르쳐주신 기도를 이런 개념으로 파악해 볼 때 만나는 영원의 신비를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의식하게 만들어준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를 주님이 쓰시던 아람어로 보면 “내일 필요한 양식을 오늘 우리에게 주옵시고”로 되어있다. 하루가 ‘해뜨는데서 부터 해지는데 까지’가 아니라 ‘해지는데서 해지는 데까지’라는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영원한 만나를 염두에 둘 때 “오늘 우리에게 양식을 주옵소서”는 오늘과 내일이 구체적으로 연결된 “내일, 영원을 위한 양식을 주옵소서”가 포함된다.
하나님은 구하는 것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도 주시는데 만나를 받아먹고 사는 삶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우리의 삶은 육신의 생명을 지탱하기위한 삶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육신의 욕심을 위해 걷은 만나는 썩지만 하나님을 위해 바친 하루를 위한 몫은 일상에 허락하신 만나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 살면 똑같이 허락된 분량 안에서 해결된다는 가능성을 현실로 보여 주신다. 십일조 하는 사람은 산술적으로 10% 모자라야 하는데 현실에 존재하고 경험되는 삶은 오히려 넉넉하고 약한 사람을 구제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산다. 물질적인 삶에 국한되면 궁핍한 삶이되지만 물질적 삶에 영성이 덧붙여지면 삶의 신비를 경험하고 만나의 신비를 경험한다.
이런 경험을 했음에도 불평하고 불만을 갖는 것이 우리의 연약함이다. 만나의 신비를 경험하면서도 한계를 느끼고, 어리석고, 믿음 없음을 고백하면서 도와주시는 은총을 덧입어 부족한 지혜를 하늘의 지혜로 채우고, 모자라는 용기와 능력을 은총으로 주시는 용기와 능력으로 채워나갈 때 발전하게 된다. 넉넉한 은총 속에서 모자람을 의식하고 고백하고 경험할 때 은총에 이끌리어 사는 사람이 된다.
만나의 신비를 이해할 때 일상의 삶에서 한가위 같은 넉넉한 복된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 (목사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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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4 12:19:22 / 59.187.232.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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