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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눔

더불어 사는 자세

	* 갈등이 있을 때 누가 옳은지 따지기 위해 이야기로만 싸우는데 그 중심에 예수님이 있어서 기도할 수 있어야할 것이다. 갈등해결을 위해 진리이면서 쉬운 방법인 기도가 생활화되어야한다. * 자기관찰을 통해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서 나의 행동 속에서 나만을 위해 살고 있는지 먹고 마시는 것도 주님을 위해서 하고 있는지 정확히 볼 수 있을 때 주님을 위해 더불어 사는 자세를 갖게 될 것이다. * 더불어 사는 것은 내 자식, 내 핏줄만 잘 먹고 잘 사는데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은 미국에서는 민첩한 구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흑인이 많아서일까? 우리나라도 재난에 처했을 때는 당장 구호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왜 그랬을까? 주님의 손이나 발, 다른 어떤 지체가 되어 주님의 일을 감당해야할 것이다. * 내가 속한 공동체 속에서 과연 내 스스로 더불어 산적이 있었던가? 한 친구가 힘든 상황에 있었을 때 그 하소연조차 회피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기도해주고 친구를 위해 시간을 투자해서 고민하고 노력했을 때 친구로부터 믿음이 회복된다는 고백을 들었다. 좋은 역할을 하려고 애쓰면서 나 자신의 믿음도 자라고 더욱 확신 있게 전도하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 가운데 믿음에 대해서 자신감이 넘쳐 확신을 갖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오만과 독선과 편견에 빠지기 쉽다. 이런 신념이 있는 사람은 지위가 높아지고 힘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옆에서 말하는 것을 듣기가 어려워지고 자기의 잘못을 지적받아도 받아들이기가 더 어려워진다. 부시는 세계 최강국의 최고 통치자이므로 더 듣기 힘들다. 자기 판단이 아니면 아니라고 여기고 다른 사람 방식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것은 권력구조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힘 있는 아버지일수록 그 말은 법이 된다. 모든 국민이 서로 희망을 가지고 이해하고 서로 뒷받침할 때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사회지도층, 공무원, 정치인들은 이걸 위해 살아야하는데 개인적 명예와 이익에 붙들려 살면서 기부금귀족, 노동귀족, 정치인귀족, 지식귀족, 성직자귀족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아픈 현실이다.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비젼을 제시하고 희망을 갖게 하고 행복감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온몸을 던져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고 바르게살기를 노력할 때 국민은 현재에 고통 속에서 살더라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 수 있는 것이다. 공동체는 함께 사는 것이 전제되어야한다. 너와 나는 똑같은 피조물이며 우리에게는 모자람이 있되 서로 다른 모자람이 있을 뿐임을 인지해야한다. 자기는 잘못이 없는 사람처럼 생각할 때 상대방의 잘못을 우월한 입장에서 지적하게 되고 공격, 비판, 질책이 강한 어조로 나온다. 사람은 아무도 혼자서 살 수 없다. 로빈슨 크루소가 외딴섬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개를 의지하며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한 가족도 ‘같이 산다’ 는 생각이 없이 산다면 한 지붕 밑에 사는 뜨내기 집단일 뿐이다. 함께 사는 생각이 없으면 가족도 교회도 허망한 것이다. 국가도 함께 산다는 것을 토대로 생긴 정치공동체이다. 개관적 관찰을 할 때 바른 분별력이 생겨 문제를 바르게 인식하고 많은 사람이 행복해진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서서 바른 자각을 할 때 바른 공동체가 될 수 있으며 국민의 수준은 한 개인의 의식에 의해 좌우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서면 정치인이 바르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가가 생각해야할 것을 한 개인이 생각하고 지위, 직위, 직분에 상관없이 소수자인 우리부터 희망을 제시하고 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을 때 순수하고 아름다운 ‘더불어 사는 자세’ 는 건강하고 바르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든다. (목사님 말씀)
	2005-09-06 11:58:09 / 59.187.22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