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ㆍ사랑ㆍ공동생체             

 창세기 9 : 8-17

* 무지개를 보면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진다.

* 무지개는 아름답다. 그런데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자연을 제대로 가꾸지 못해 무지개가 잘 뜨지 않는다. 우주 만물을 사랑해서 주신 무지개를 우리가 잘 보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아프리카의 대자연 속에서 땅에서 땅으로 선명하게 떠있는 인상 깊은 무지개를 보았다.
무지개는 잡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자연과 사람과 동물과 무지개가 하나로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언약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눈앞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면서 하나님의 언약과 무지개 뒷면에서 웃고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떠올린다. 

* 30년 전 기득권자들의 구원과 주의 종들을 위해 너를 택한다고 언약하셨던 게 떠오르면서 본문과 연결되어 정리가 되었다. 요즘 여러 가지일들과 연결되고 있는데 이런 일들을 통해서 ‘이게 내 일이구나, 언약이 늦게도 이루어지는구나, 우리 공동체에 이 일이 주어지는구나’ 생각되었다.

* 언약을 품고 살아야하는데 잊고 산다. 어리석다는 생각이 든다.

* 살아있는 것을 다스리라는 것을 군림하는 것으로 여기고 폭력적이어도 된다는 것으로 여긴다.

* 홍수 후 무지개는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이다.

* 무지개는 죽음에서 생명을 이끌어내시고 심판에서 용서를 이끌어내시는 표현이 아닐까?
언약이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모든 생물의 것임을 생각한다면 나의 위치를 다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당신의 사랑과 의지를 잊지 않기 위하여 무지개를 보고 계시며 우리도 같이 바라보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 이루어질 것이다.

* 우리도 주님을 깨우고 주님도 우리를 깨우신다.

* 내 중심으로 보고 해석하던 것을 뛰어넘어야한다. 언약의 효력이 미치는 다른 생명들도 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 마인드가 온 세계에 퍼지기까지 언약을 세우신 것이 아닐까?

* 죽음에서 생명으로, 대심판에서 사랑으로 간 것처럼 개인적 생각에서 공동체적인 것으로 가야한다.



** 생명ㆍ사랑ㆍ공동체는 YWCA의 중점사업주제로 모든 사람들이 유념해야할 가장 중심적이고 포괄적인 주제이며 그 핵심에 무지개가 있다. 
  
무지개는 무엇을 상징할까?
무지개를 보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고 어떤 의미를 담을 수 있을까?
정진석 대주교가 추기경이 되면서 모든 종교가 축하하는 아름다운 한국인의 모습이 외국인들에게 비쳐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종교 때문에 전쟁하지 않는 나라이다. 종교가 달라도 서로 이해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다. 무지개가 상징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무지개의 여러 가지 색은 분화를 말하지만 그 여러 가지 색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고 통합을 이룬다. 누구든지 무지개를 보면 희망, 조화, 통합, 균형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무지개를 내세워 언약의 표로 삼으시는 것은 일방적인 명령이 아니라 쌍방적인 것으로 너희도 생각하고 나도 생각하겠다는 것이 동시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무지개를 보고 그 언약을 기억한다는 것과 또 모든 사람이 무지개를 보고 그 언약을 기억해야한다는 것이 하나로 만나고 있다. 

무지개는 하나님과 우리에게 언약을 상기시켜주는 reminder이다.
무지개는 사람들이 타락과 죄로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때에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생명의 길을 가는 분기점이 된다. 생명과 사랑과 공동체를 향해 나갈 따름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징표가 된다. 

무지개는 에니어그램에서의 shock point 이다.
shock을 받아야한다.
왜 우리에게 shock가 필요할까?
일상의 흐름에서 타성이 붙으면 의식이 잠자는 상태로 간다. 
의식이 잠자는 상태에서는 기계적인 삶이 되고, 기계적인 삶은 본능에 의해 사는 것이며, 본능에 의해 산다는 것은 동물처럼 된다는 것이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의식이 깨어 있느냐, 깨어있지 않느냐’ 에 있다. 

의식이 깨어나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질서를 유념하고 감당하면서 산다.  
하나님의 질서를 의식하고 살아야 평화가 이루어진다.
샬롬은 평화인데 하나님의 질서를 말한다.
부모가 동생들을 돌보라고 했을 때 권한만 이어받아 제멋대로 하는 것은 질서를 깨는 것이다. 부모의 뜻을 이어받아 사랑할 때 그 뜻을 이어받아 질서 있게 사는 것이다.


과거의 사건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게 사람의 의식이다.
노아의 홍수 때 이렇게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상기시키면서 예수님은 ‘깨어라’하신 것이다. 의식이 잠자고 있을 때 잘못하는 것이다. 
깨어나고 싶은 마음이 항상 간절해야 깨어날 수 있다. 혼자서는 어렵다. 
우리는 깨어나도록 서로 상기시켜 주어야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reminder 이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이 만나는 상징으로서 구원의 상징이다. 
무지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해주신 은총의 상징이다.
예수로 무지개 삼고 영원히 기억하고 살아야 할 것이며, 생명ㆍ사랑ㆍ공동체 운동도 더욱 활발히 하면서 생명ㆍ사랑ㆍ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할 것이다.  
 (목사님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