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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로마서 4 : 13-25 * 행위가 판단기준이 되어 믿음이 좋다는 술, 담배를 안 하는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성경에서 아브라함이 의롭다고 인정받은 것은 율법 이전에 믿었기 때문이며 하나님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자녀가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보여준다면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듯이 신앙도 그런 것이 아닐까? 세상과의 바른 관계는 창조의 보존이며 태어날 후손과 생물과 지으신 모든 것들과의 관계가 올바른 관계로 바뀌어야한다. * 믿음이란 단어가 깊이 생각되었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때 옆 사람과 주변에서 이것을 느끼겠구나 생각되었다. * 남에게 봉사하는 자는 관계 맺음을 위해 일해야 한다. 관계 맺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내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할 때 도와주는 게 아닐까? 지식이나 돈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필요에 의해 봉사할 수 있어야한다. * 제대로 믿는다고 생각하는 것과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과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는 사람은 정의와 평화의 관계를 맺지 않을까? 정의와 평화는 갈등과 충돌하지 않을까? * 부활하신 주님이 나와의 관계에서 소중하듯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소중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정의와 평화와 창조의 보전을 이루며 올바른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 믿는다는 것으로 인정해 주심이 감사하고 가슴이 벅차다. 이런 감사와 감격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 정의와 평화와 창조의 보전을 실천하며 살 수 있을 것이다. **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누군가가 행복하고 기운이 나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고 느끼며 산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배려가 아닌 체면이나 이미지를 위해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우리에게 의무감으로 다가온다. 물론 안하는 것보다는 의무감에서라도 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관계가 바르게 형성되면 의무감 없이, 조건 없이, 꼬리표 없이 누군가를 위해 선을 베풀고 봉사 하게 된다.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고, 네가 기운이 나면 나도 기운이 나고, 네가 위로를 받으면 나도 힘이 난다. 너와 내가 따로따로가 아니다. 너를 돕는 것 때문에 내가 칭찬받고 복을 받으려는 게 아니다. 윤리적 도덕적 책임이나 의무, 체면이나 이미지 때문에 하는 게 아니다. . 도움을 주고 자선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명예관리를 해주어야한다고 한다. 이름을 내주는 곳에 돈을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고를 내고, 주보에 이름을 올리고, 예배시간에 선전을 한다. 관계가 바르게 형성되면 주고받는 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신 말씀은 관계를 바르게 하라는 뜻이다. 부모와 자녀간이나 부부사이에서도 관계가 바르게 형성될 때 어떤 행위도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의무감에서 나오는 것은 그 관계가 흐려지고 금이 가고 훼손이 시작된 것이다. 정의와 평화를 이야기할 때 그 속에 사랑이 없으면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정의와 평화 그 속에 사랑이 내포되어야한다. 사랑이 내포되지 않은 정의 때문에 평화가 깨진다. 히브리어의 평화라는 말에는 정의가 내포되어 있다. peace with justice, 즉 정의가 깃든 평화이다. 하나님과 우리, 이웃, 자연을 신학적 틀을 비켜놓고 순수하게 인간적인 틀에서 생각해보자. 여러분과 부모, 여러분과 자녀, 여러분과 동기간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주고받고 나누고 봉사하는 일에 꼬리표가 달리면 그 만큼 제약이 있고 제한이 있고 조건이 있어서 올바른 관계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꿔준 돈을 기억하고 그로인해 다툼이 있고 긴장이 있다면 이미 그 부자관계는 금이 간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잊어버리는 것이다. 바로 여기서 관계를 찾을 수 있다. 관계는 믿음이 없으면 생기지 않는다. 난을 키울 때 물을 주고 닦아주면서 잘 자라리라는 믿음으로 보살핀다. 어느 날 여행에서 돌아와 시들시들 말라죽어가는 난을 보고 할 수 없다고 포기했는데 며칠 후 그 뿌리에서 돋아나는 새싹을 발견한다. 그때 생명력에 대한 믿음이 햇순처럼 돋아난다. 부부관계도, 부모자녀관계도, 동기간에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 이것이 인간의 현실이고, 포기했는데 되살아나는 사랑과 믿음을 경험하는 것 또한 현실이고 진실이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 인정받기까지의 인생의 여정에서 하나님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돌입했던 사람이다. 그가 믿음의 조상이라고 해서 완벽했던 사람이 아니다. 썩은 뿌리에서 새싹이 돋고 죽은 고목에서 꽃이 피듯 그의 거짓과 불충실과 인간의 나약함 속에서 하나님은 햇순 같은 믿음을 보시고 그 믿음이 더 자라도록 북돋아주시려고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시고 의롭다고 인정하시고 그의 자손들에게까지 약속하셔서 그 믿음의 전승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뻗어 나온 은총이다. 잘났기 때문에, 능력이 있기 때문에, 선 때문에 맺는 관계는 뻔하다. 모자라는 것 넘기고 끌어안고 죽은 그루터기에서 새싹이 돋는 것과 같은 믿음의 싹이 돋아나 진정한 믿음이 서로를 이어주는 관계가 되고 다리가 되어 그 믿음 때문에 올바른 관계를 맺고 의롭다고 선하다고 인정하는 바탕이 된다. 배신과 실망을 다 경험하고 나서 재속에서 불씨가 되살아나듯 새롭게 돋아나는 햇순과 같은 그 믿음이 누구나 다 마음속에 있다. 이것을 되살리고 되짚는 바탕에서 형성된 관계는 외적조건에 상관없이 콘크리트를 쪼개면서 올라오는 실낱같은 물줄기가 거기에 있고 바위틈을 비집고 나오는 소나무와 같은 것이 거기에 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는 햇순과 같은 믿음의 생명력이 가슴속에서 솟아오르는 것이며 이런 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평화는 서로 믿어주고 이해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협력하는 바탕에서 이루어진다는 대원칙이 이런 믿음의 바탕에서 시작된다. 상호신뢰, 상호이해, 상호인정, 상호수용, 상호협력이 가정과 공동체와 사회의 평화를 이루는 기초가 되고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구체적으로 받아들이는 틀이 된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는 삶의 평화의 근본이 된다. 올바른 관계가 공동체의 평화를 이루는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 누구와도 상호신뢰, 상호이해, 상호인정, 상호수용, 상호협력의 바탕에서 평화를 이루어 선하고 올바른 관계를 이루어 나가야할 것이다. (목사님 말씀)
	2006-03-08 13:08:27 / 59.187.23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