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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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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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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 : 13-22
* 주님이 내 안에서 성전 청소를 하시지만 내 스스로가 성전을 허물지 못하기 때문에 진선미의 삶을 살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본다.
* 우리의 몸이 성전인데 예수님이 나를 향해서 하시는 것 같았다. 43년간 세워온 몸을 허물고 3일 만에 새로운 몸으로 세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물질적인 삶에서 영적인 삶으로 변할 때 진선미의 삶이 될 것이다.
*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셨는데 현재까지도 장사가 계속되고 있지 않나? 몇 만 명이 모이는 교회에 속해 있는 사람은 어깨에 힘주고 작은 교회에 속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예수님 안에 들어가서 내 생각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생각과 뜻과 행하신대로 살도록 노력하다면 그것이 진선미의 삶이다.
* 성전 정화 사건과 진선미의 삶이 어떤 연관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뚜렷할 때 진선미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된다. 공동체운동 하는 사람으로서 정치하려는 친구들에게 정화를 위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도록 격려하고 도와야겠다.
* 몸이 성전이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은 나를 향해 무엇부터 채찍을 드실까?
아마도 세상적가치관과 게으름일 것같다.
* 진선미가 깨지는 사건이 있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채찍 맞은 것같다.
어떻게 회복해야할지 숙제다.
* 제사를 드릴 때 진정으로 좋은 것을 드려야하는데 제사만 드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 나머지를 드리고 있지는 않는지? 그렇다면 채찍으로 맞아야할 것이다.
* 예수님이 채찍으로 치셨던 것은 하나님의 집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이런 열정을 품어야 진선미의 삶을 살 것같다.
* 겉으로 드러난 것은 영광이지만 그 속에서는 이익을 추구하고 성전이 악용되었다. 이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엎으시면서 헐라고 말씀하셨다. 성전이 성전 되게 하는 사람은 자신이 성전인줄 알고 그 삶을 진선미로 드러내는 사람이다. 치장해야할 것은 우리자신이며 주의 집을 생각하는 열정이 곧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다.
** 복음서는 똑같이 읽는 습성이 있는데 요한복음을 공관복음서와 같은 흐름으로 읽게 되면 오해하기 쉽다. 요한복음에서의 단어의 뜻과 공관복음서에서의 단어의 뜻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독생자의 영광을 보았다는 말씀이 나온다.
공관복음서에서의 영광은 구름타고 등극하는 것으로 화려하고 찬란하게 쓰인다.
영광의 신학이 사도 바울만 해도 현재 받는 고난을 장차 입을 영광과 비교한다.
그런데 요한복음서에서는 현재 고난 받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한다.
공관복음서는 공생활 끝부분, 십자가 처형 직전에 영광을 얘기한다.
이와 대비하여 요한복음은 앞부분에서 영광을 얘기하고 전체로 전개되는데 이것이 시사하는 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성경은 어느 한 부분에만 빠져 좁은 시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신구약 전체의 흐름에 비추어 말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성전을 먼저 생각해보자.
본래 유대교에서의 성전은 어떤 것이었나 생각해보자
성전을 이해하는 기본은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이 천상에 있는 것의 그림자라는 것이다.
성전은 하늘에 있는 성전을 지상에 옮겨놓은 것이다.
건물을 지어놓고 성전이라 명명하고 하나님께 봉헌한 후 하나님이 계시는 곳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성전은 그 건물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전이라는 성격과 기능과 의미가 부여된 곳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곳이며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거룩한 행위를 하는 곳이다.
성전은 사람들이 성화되고 정화되고 하나님의 품성을 회복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렇게 못하면 실격되는 것이다.
본래의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성전을 정화하기 위해 실격선언을 하시고 그 기능을 회복시키시려 했던 것이다.
문제를 덮어두고 회복할 수 없다. 잘못을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그것으로부터 돌아설 때 용서와 화해가 되는 것이다. 잘못이 되풀이될 때 용서와 화해가 안 된다. 그래서 용서와 화해는 심판 뒤에 오는 것이다. 잘못했기 때문에 피차에 확인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벗어나려는 노력을 할 때 용서와 화해가 가능하다.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병을 치료하듯 무엇이 잘못됐는지 정확하게 알지 않고는 개혁과 개선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회개혁의 첫걸음은 문제의 확인이다.
개개인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말하는 습관이나 방식에 있어서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지 않으면 절대로 변화될 수 없다. 어렴풋이 알아서는 안 된다.
개인으로 보나 교회, 사회, 집단으로 보나 문제점을 정확히 알아야 치료, 치유, 변화, 개혁이 가능하다.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국가의 근본이고 이스라엘 종교의 근본이다.
제정일치 시대의 이스라엘의 국가, 국민, 종교의 상징이다.
이것이 실격선언 되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정신적, 도덕적, 종교적으로 타락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벗어나도록 상징적인 행위를 하신 것이다.
이것이 도전이다.
증오심이나 복수심으로 한 도전이 아니다.
회복과 온전함에 대한 열정과 열망으로 도전하신 것이다.
노끈이 성전에서 무기가 될까? 노끈으로 만든 채찍은 상징적인 것이다.
비둘기를 날려 보내시고 소떼를 내보내시고 환전상의 돈을 뒤엎으셨다. 환전상은 돈을 줍느라고 다른 생각 못하지만 나중에 깨닫게 된다. 흥분해서 달려들 때 충고해도 바른말 못 듣다가 지내놓고 보니 그분이 옳았다고 생각하게 되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집을 장사꾼의 집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예수님은 이것을 보여 주신 것이다.
여기서 우리의 삶에 비추어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성전, 교회, 예배당, 채플과 같이 하나님을 모시고 영화롭게 섬기는 장소에 대해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가? 우리의 정성과 혼을 쏟아 부어 신명기 기자처럼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섬기는 그 절정이 성전에서 나타나고 있는가? 이것은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위 가운데 가장 진실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인가?
예배와 제사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이어받아서 우리가 현실에서 그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이것보다 선하고 아름다운 삶은 없다. 그 삶은 물질을 영으로 변화시키는 삶이다.
밥을 대접한다고 할 때 물질로만 밥을 함께 나누는 것이 아니다. 밥을 지어 대접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담아내는 행위가 된다. 밥을 나누는 것이 말씀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삶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성찬을 받을 때 빵과 포도주에 축성기도를 하면 그것이 그리스도의 피와 살이 되는 게 화체설이 아니다. 그 빵과 포도주를 받으면 내 몸이 그리스도의 몸처럼 되고 내 피가 그리스도의 피처럼 흐른다고 신앙고백적으로 살기 때문에 화체설이다. 물질이 영으로 변하는 것이다.
건물로서의 거대한 성전을 허물고 부활하신 예수의 몸으로 받아들여라.
부활하신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사는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있어서 몸은 내 정욕을 채우는 도구로 나를 위한 몸뚱아리일 뿐이다. 그러나 부활을 체험한 몸으로 예수의 분신으로 살아가는 삶이 될 때 여기에 진선미의 삶이 있다.
예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느끼고 그 행동을 지향할 때 우리의 삶이 진선미는 아닐지라도 진선미를 향해 나아가고 진선미를 감당하고 진선미를 이루어 나가게 된다.
예수님이 성전에 대한 실격선언을 하시고 성전 정화에 나섰던 이 사건은 예수님을 십자가로 몰고 가는 사건이 되었다. 이것을 수난이 시작된 사건으로 보았다.
어디서나 개혁을 시도할 때 개혁을 꼬투리 잡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것으로 도전받고 상처 입었다 생각되면 언젠가 공격하고 가해하는 일이 생긴다.
옳은 말과 옳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고난과 박해를 잉태한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진리와 선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려는 각오와 함께 주님의 수난에 동참해야할 것이다. (목사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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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6 00:08:49 / 59.187.23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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